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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강세 .. "분양가 상승 · 공급 둔화 조짐 한몫" - 서울 12주째, 인천 10주째,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르며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 인천은 중구와 남동구가, 경기는 과천시와 분당구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오름세 이어가 - "서울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매도호가가 높아지자 시장 분위기 반전 .. 전셋값이 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가자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심리 자극"
  • 기사등록 2024-06-15 14:08:44
  • 기사수정 2024-06-16 06: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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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석정동 '한빛마을우남퍼스트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이 강세다. 


서울 아파트값이 3월 넷째 주 이후 12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을 넓혔다.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노원·도봉·강북구가 2주째 상승하며 서울 전역이 지난주에 이어 모두 올랐다, 전셋값이 56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집값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인천 아파트값은 4월 둘째 주 이후 10주째,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르며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인천은 중구와 남동구가, 경기는 과천시와 분당구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6월 둘째주(6.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으로 돌아섰고, 전세가격은 0.03%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올랐다. 서울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0.10% 올랐고, 인천(0.06%)과 경기(0.02%)가 뒤를 이를 이었다. 


서울(0.09% → 0.10%)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선호지역‧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강북 14개구(0.10%)는  성동구(0.26%)거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용강‧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0%)는 서초구(0.21%)가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4%)는 역삼‧삼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11%)는 송파‧문정동 일대 상대적 저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6% → 0.06%0은 중구(0.20%)가 중산·운서동 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9%)는 논현·서창동 역세권 및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도화·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송도·동춘동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0.03% → 0.02%)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천시(0.38%)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중앙·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0%)는 이매·서현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21%)는 평촌·호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1%)는 창곡·신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11%)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은 서울이 0.12%, 인천 0.14%, 경기가 0.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10% → 0.12%)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갱신계약이 증가하면서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대기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신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인근지역에서 구축으로 수요가 몰리며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15%)는 은평구(0.25%)가 수색‧응암동 준신축 위주로, 용산구(0.19%)는 이촌‧도원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동1가‧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0%)는 양천구(0.14%)가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13%)는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3%)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마곡‧가양동 위주로, 영등포구(0.12%)는 신길‧대림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올랐다.

 

인천(0.15% → 0.14%)은 서구(0.21%)가 심곡‧신현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16%)는 용현‧도화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5%)는 일신‧삼산동 위주로, 계양구(0.14%)는 귤현‧병방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12%)는 서창‧구월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0.10% → 0.08%)는 파주시(-0.14%)가 야동‧검산동 구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12%)는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비산‧호계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광명시(0.32%)는 하안‧철산동 소형 규모 위주로, 시흥시(0.27%)는 미산‧거모동 위주로, 부천 소사구(0.26%)는 소사본‧송내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매도호가가 높아지자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면서 “전셋값이 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가자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설이 나도는 데다 분양가가 크게 오르고 장기적으로 공급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앞서 상승장에서 소외된 조급한 실수요자들이 매매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전셋값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면적의 집을 싸게 구매 할수 있다는 점을 내집마련 기회로 활용하여 아파트 매매시장을 조금씩 끌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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