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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가 컵라면 끓여준 女비서관을 '야단'친 이유 .. "도청 문화 좀 바꿨으면" - 여 비서관이 계속된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라면을 끓여오자 '야단' - 화를 낸 게 미안한 김 지사가 비서관이 끓여온 라면을 먹으며 "경기도 도청 문화 좀 바꿨으면 좋겠다"
  • 기사등록 2024-08-03 01:11:09
  • 기사수정 2024-08-03 01: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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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 SNS 영상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지사의 SNS에  비서실 여직원을 향해 김 지사가 격노한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2일 이 영상에는 김 지사가 라면을 끓여온 여 비서관을 향해 "(자기) 일을 하지, 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화를 냈다. 

여 비서관은 계속된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라면을 끓여왔지만 야단을 맞은 셈이다.


김 지사는 이어  "이것 안 끓였으면 내가 직접 만들었을 것"이라며 "나는 지사라고 이런 것 부탁하는 것 싫다. 우리 그런 것 깨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야단치는 게 아니라, 그게 너무 너무 답답해, 제발 좀 내 취지(여직원 단순업무(커피, 의전 등) 금지)대로 해 줘. 이제  "경기도 도청 문화를 좀 바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화를 낸 게 미안한 김 지사는  비서관이 끓여온 라면을 먹으며 도청 문화 개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축이 여성 경제활동 인구 늘리는 것이다. 여성 인력을 활용하는 게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의 첫번째이다. 우리 비서실부터 바꾸자. 지금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유리천장처럼 하면 안 돼"라고 강조했다.


이 영상에는  "서로 좋게 하려는 마음이 겹쳐서 생긴 일 같다. 서로 챙기는 모습이 참 좋다" "식사는 꼭 챙겨드시라" "그래도 화내지는 마시라. 직원으로서 본분을 다하려는 마음을 이해해 주셔야죠"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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