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분 기자
<모란민속시장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오후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한 하대원시장과 새 장터로 이전한 모란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먼저 하대원시장 개장식에 방문했다. 개장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전병칠 하대원시장 상인회장 등 주민 30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는 전통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대형유통점들 때문에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성남시는 복지시책을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설시장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자된 것인 만큼 시민 모두의 것이라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전국의 시장들을 선도하고 성남 지역경제 심장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하대원시장을 가꾸어 주시기 바란다”고 상인들에게 당부했다.
<</span>하대원 시장 개장식>
하대원시장 개장식에 이어 모란시장을 찾은 이 시장은 새 장터로 옮기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며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하대원시장은 26년이 지나 노후한 단층 가설 건축물 7개 동을 철거하고 건축면적 1천992㎡(연면적 3천030㎡), 지상 2층 규모의 시장 건물 2개동을 새로 건립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장식을 열었다.
성남동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공영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모란시장은 2만2천575㎡ 규모로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졌다. 이전 개장 첫날인 이날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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