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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남북 화해·협력에 이바지하기 위해 남북 지방정부 간 교류 준비해야"
  • 기사등록 2018-04-24 10:21:19
  • 기사수정 2018-04-24 1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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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은 남북정상회담(27) 이후 남북 화해·협력에 이바지하기 위한 남북 지방정부 간 교류도 중요하다면서 남북교류를 위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5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상회담 후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체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준비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와 공통점이 많은 개성시와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 수원시와 개성시는 상인의 DNA가 있는 도시(개성에 송상, 수원에 유상)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시 성곽의 도시 유수부(유수부)가 있었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염 시장은 수원시와 개성시는 전통과 역사에서 유사점이 있기 때문에 문화체육 교류, 환경협력, 문화재 복원 기술 공유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시는 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20171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통일과 남북교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염 시장은 또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 종전(終戰)과 비핵화를 공식화하고, 평화체제 정착에 관한 방향을 결정하는 출발점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중국·러시아·일본 등 한반도 주변 열강들과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 2월 열린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평화의 메신저로 활약한 단일팀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시는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아울러 지난 연말까지 계속됐던 남북 간 극한 대치국면이 대화국면으로 변화한 것은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힘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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