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평택시 경증치매어르신들 졸업생들의 작품전시회<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 송탄보건소는 지난 7월 31일부터 일주일간 1층 로비에서 소박하고 작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작은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증치매어르신들이 송탄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span>뇌건강 학교>에 참여하며 만든 미술작품(점토공예, 시화작품, 판화, 합동화, 종이옷만들기, 사진 등) 10종 42점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뇌건강 학교에서 공부한 자료들 및 ‘건강희망나무’에 소망적기 코너 와 인지자극도구들이 전시되어 시민들이 무료로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는 치매조기발견의 중요성과 치매환자들의 비 약물적 치료법(인지자극 활동,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 등)의 중요성을 함께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제2기 뇌건강학교 졸업식을 하고 수료증을 받은 어르신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헤어짐에 섭섭하지만 작품 전시회를 통해 성취감과 함께 앞으로 더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뇌건강학교-쉼터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어르신들이 전시된 작품들과 사진을 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봉사활동에 더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집에만 계시지 말고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가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주5일(오전 3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뇌건강학교에서는 2018년 제3기(입학식:8월6일)에 함께 할 경증치매어르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쉼터프로그램(뇌건강 학교) 참여를 희망하거나 도움을 주고자 하시는 분들은 평택시 송탄치매안심센터(031-8024-7300~4)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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