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쓰레기 유상 수거 안내문<군포시 제공>

[경기뉴스탑(군포)=장동근 기자]군포시는 올해부터 김장쓰레기를 상시 유상으로 수거한다고 30일 밝혔다.

작년까지는 김장철에 각 가정에 배춧잎, 무, 파, 마늘 등 김장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나온 채소 쓰레기를 투명한 봉투에 담아 배출하도록 유도하면서 이를 무상으로 집중 수거해 왔다.

그러나 무상 수거 봉투에 일반 음식물 쓰레기가 다수 혼합 배출되는가 하면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까지 늘어나 ‘김장쓰레기를 유상 수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올해부터 배추, 무, 파, 마늘 등을 다듬어 나온 쓰레기는 일반용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또 절임 배추, 양념이 묻은 재료 등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현식 청소행정과장은 “시민들이 계획적이고 알뜰한 김장을 통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길 기대한다”며 “폐기물 감량은 절약을 통한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량으로 배출될 김장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기 위해 11월 17일부터 12월 16일을 집중 수거기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에 시는 청소 대행업체, 군포시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김장쓰레기의 빠른 수거와 처리를 시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