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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도시공사, 자체시설 놔두고 원정 '일등기업 선포식' ... "정신 못차린 건 여전 "
  • 기사등록 2018-12-11 12:57:42
  • 기사수정 2018-12-11 13: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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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도시공사 로고=홈페이지 캡처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도시공사가 10일 양양 솔비치에서 '시민 행복을 위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는 경영전략 선포식'을 가졌다.


도시공사는 이 선포식에서 새로운 미션과 비젼, 경영전략을 선포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일등 공기업' 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욱 사장은우리 공사의 새로운 미션 비전은 직원 및 주민,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한 결과라며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시민의 행복과 도시가치를 창출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일등 우수공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한단계 도약을 위한 경영전략 선포식' 을 굳이 원거리에서 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 지고 있다.양양 쏠비치 못지않은 바라산휴양림을 놔두고 이 말많고 탈많은 시기에 경영전략 선포식을 빌미로 동해안에서 원정 야유회를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붉어지는 이유다.


왕곡동에 사는 이 모(64)씨는 "의왕도시공사의 경영전략은 당연히 의왕에서 선포하는 게 맞다"면서 "시 보조금으로 지탱하며 겨우 일어선지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자체 시설을 놔두고 그 먼곳까지 가서 예산을 낭비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고천동 주민 박 모(61)씨는 '도시공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가시지 않은 만큼 사장이 교체되면 구성원들의 의식과 기관 운영관리 방식도 변해야 하는 데 전혀 달라진게 없는것 같다"며 "감독청의 철저하고 치밀한 관리감독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백운·안도시개발 사업과 직원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부정적 시각이 가시지 않은 의왕도시공사는 사장이 교체된 후에도 최고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백운밸리 상가분양권을 통째로 민간기업에 넘겨 170억원대의 수익을 놓치는 등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사제지 의이 심심찮게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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