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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혁신 사례 모음 집 신바람 수원 발간
  • 기사등록 2019-01-15 12:59:27
  • 기사수정 2019-01-15 18: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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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차림의 염태영 수원시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수원시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원시가 혁신 사례 모음 집 신바람 수원을 발간 했다.

폭염이 연일 계속됐던 지난해 81,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익명게시판에 너무 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싶다는 한 남자 공무원의 글이 올라왔다. “공감한다는 댓글이 이어졌고, 이틀 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한 행사장에 반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반바지 혁신의 시작이었다. 염태영 시장은 시장부터 반바지를 입겠다며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이어 간부공무원들이 반바지 출근에 동참했고,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공무원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반바지 출근은 언론에 잇달아 소개됐고, 학교와 다른 지자체 등으로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효율과 실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반바지 혁신은 이제 수원시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수원시가 반바지 혁신을 비롯한 혁신 사례를 소개한 수원혁신백서-신바람 수원을 제작했다. ‘의전 간소화’, ‘복합문화공간-고색뉴지엄’, ‘주차공유사업30개의 혁신 사례가 담겨있다.

지난해 9월에는 초청 내빈중심의 관행적인 행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의전을 간소화하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의전 및 행사 간소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의전 간소화 계획의 핵심은 모든 대내 행사에 내빈석을 없애고, 국경일·국제행사를 제외한 모든 의식행사20분 내외, 실외 행사나 참석자들이 선 채로 진행되는 의식행사는 10분 내외로 끝내는 것이다.

사회자가 내빈을 한 명씩 소개하는 관행을 없애고, 전광판 등을 활용해 내빈을 한 번에 알린다.

201711월 문을 연 고색 뉴지엄은 대표적인 공간 혁신 사례다.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고쳐 지은 고색 뉴지엄은 전시실, 아카이브(정보 창고), 독서 공간, 창의적 체험 공간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폐수처리장은 2005년 수원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관계 법령에 의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수원산업단지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도시형 공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폐수처리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수원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폐수처리장을 문화향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공모했고,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고색 뉴지엄 프로젝트는 지난해 9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그린월드 어워즈 2018’에서 혁신 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


주차장 공유사업은 교회 주차장 등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1712월부터 관내 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앙침례교회·수원제일교회·수원영락교회·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영화교회가 협약에 참여했다.

KT&G, 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공사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7개소 530면을 확보해 공영주차장 조성 대비 약 420억 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빗물을 재활용하는 스마트 레인시티’,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CCTV 영상을 경찰·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스마트 통합플랫폼’, 250여 가지 민원유형을 자동분류해 실시간으로 민원현황을 파악하는 수원시민 민원분석 플랫폼등은 스마트 혁신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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