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트램=이미지 컷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원시와 성남시가 25일 종료된 국토교통부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최종 평가에서 탈락하자 이에 반발하며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이번 무가선 저상 트램 공모사업에는 부산, 성남, 수원, 청주, 전주 등 5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나 부산·수원·성남 등 3개 지자체가 1차 평가를 통과해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 2차평가에서 부산시가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수원시는 차선협상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 이 결과를 또 하나의 수도권 역차별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최근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40여 곳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광교-호매실 구간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수도권 역차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트램 도입의 역사이자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시가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사업’에서 사실상 제외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실증노선 사업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또 “트램 도입 추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트램을 통해 도시교통체계를 바꿔 ‘사람 중심 친환경교통체계’로 대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수원시민 의지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타깝게도 성남시가 실증노선 공모에 선정되지 못했다"면서 "성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트램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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