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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직방, “913대책 이후 집값 올랐다” ... 진실은?
  • 기사등록 2019-04-14 08:50:51
  • 기사수정 2019-04-15 23: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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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홍보용 이미지 =직방 홈페이지


[경기뉴스탑=장동근 기자] 9.13대책 이후 집값이 올랐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민간 부동산 조사업체 직방은 지난 89.13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값은 오히려 올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8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4월 둘째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전국 아파트 시세가 0.09% 떨어 졌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은 각 각 0.07% 떨어지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2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20181-8월 대비 20189-2019.4.2.까지 9.13대책을 전후하여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달랐다.


직방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13 대책 이후(20189~201942) 전국 아파트의 절반이 넘는 54.6%가 거래가격이 올랐다. 반면 가격이 하락한 주택은 44.2%9·13 대책 이전(20181~8)40.6%에 비해 3.6%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1.2%는 보합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은 오름폭이 더 컷다.

9.13 대책 이후 서울은 92.7%가 올라 겨우 7%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인천이 53.7%, 경기지역은 61.7% 올랐다. 이는 한국감정원 등 국영업체와 부동산뱅크, 부동산114 등 민간 부동산 조사업체의 조사결과를 완전히 뒤집는 수치여서 시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조사기준의 차이에서 발생했다.

한국감정원 등은 주인이 팔려고 내놓는 매도가격을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을 집계하지만 직방의 조사자료는 국토교통부가 발표 한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비교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신빙성을 높인다.


9.13 대책 이후 사실상 집값이 올랐다는 수치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이다.


부동산중계업 관계자는 매도가는 주인의 매도의사인 만큼 거래과정에서 상당한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고 미스매치의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세 반영에 한계가 있다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아파트값을 집계하는 방식이 오히려 주택가격 동향 파악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9.13대책 이후 아파트값이 상당한 가격조정을 거치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주장과 이달 말에 발표되는 공동주택 공시가와 61일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보유세의 정도에 따라 추가하락이 이어 질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서면서 한동한 팽팽한 줄다리가 이어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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