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과천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지난 2월4일 과천 관악산 절벽에서 추락한 남성 구조하 있다(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뉴스탑(의정부)=이윤기 기자]과천소방서 구조대원 6명이 현저히 위급한 재난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화재진압 및 구조대원에게 부여하는 라이프세이버(Life-saver)로 선정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4일 오후 4시20분경 과천시 관악산 연주대에서 20m 높이의 절벽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한 정세환 소방경 등 과천소방서 구조대원 6명을 2020년 1분기 라이프세이버(Life-saver)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상관측소 근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세환 소방경 등은 소방헬기로 남성을 구조하려 했으나 현장의 지형이 구조하기 까다로운데다 눈보라와 일몰 등 기상악화까지 겹쳐 현장에 도착한 헬기가 철수하면서 1분1초가 긴박했다.
이에 구조대원 2명은 오로지 로프에 의지한 채 절벽 중간지점에 있는 남성에 접근해 들것에 고정했고, 나머지 4명은 절벽 난간에서 도르래를 활용해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그간 라이프세이버들은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고 각종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라이프세이버 발굴로 현장 소방대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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