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에 설치된 쿨링포그 (사진=의왕시 제공)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가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에 폭염저감시설인‘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이를 15일부터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약 200m 구간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9월 중순까지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기온이 25℃ 이상일 때만 가동된다.
쿨링포그는 인체에 무해한 수돗물을 인공 안개 형태로 고압 분사하는 시설로, 입자 크기가 매우 작아 곧바로 기화하므로 옷과 피부에 닿아도 젖지 않으며, 주변 기온을 3~5℃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를 찾아 시험 가동중인 쿨링포그의 분사물에 손을 대보던 한 시민은 “올 여름은 시원하게 백운호수를 산책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시에서 좋은 시설을 설치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폭염 일수 증가와 기상이변에 의한 기록적인 폭염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민 편익서비스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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