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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거침없는 질주 .. 7·10 부동산 대책이 변수
  • 기사등록 2020-07-10 23:28:15
  • 기사수정 2020-07-10 23: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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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분양에 나서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6·17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으나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오히려 올랐다.

대책 발표이후 경기·인천 등으로 분산되었던 투자수요가 다시 서울로 이동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다 여러 가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히지 않자 추가 상승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 들면서 집값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서울은 영등포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경기도는 안성시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화성시 , 광명시 , 남양주시는 2%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크게 올랐다.
1기 신도시는 2주 연속 전 지역 상승 행진을 지속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2기 신도시는 동탄과 별내가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동탄2기가 그 뒤를 따랐다.
인천은 서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이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7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55% 올랐다..

서울 (0.61%), 경기도 (0.86%), 신도시 (0.46%), 인천시 (0.22%), 5대광역시 (0.50%), 도 전체 (0.18%)가 모두 올랐다..


서울은 강동구 1.57%, 강북구 1.39%, 도봉구 1.35%, 관악구 1.26%, 성북구 1.02%, 양천구 0.99%, 강서구 0.96%, 중랑구 0.94%, 성동구 0.90%, 금천구 0.89%, 노원구 0.60%, 동작구 0.60%, 중구 0.51%, 광진구 0.50%, 마포구 0.48%, 송파구 0.48%, 서대문구 0.41%, 서초구 0.35%, 은평구 0.33%, 용산구 0.31%, 강남구 0.29%, 구로구 0.23%, 동대문구 0.17%, 종로구 0.09% 순으로 올랐고, 영등포구 (-0.05%)만 떨어졌다.


재건축아파트는 서대문구 4.51%, 강남구 2.30%, 송파구 0.65%, 용산구 0.58%, 서초구 0.45% 순으로 올랐고,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화성시 2.79%, 광명시 2.46%, 남양주시 2.03%, 구리시 1.07%, 고양시 0.95%, 하남시 0.85%, 김포시 0.81%, 수원시 0.71%, 용인시 0.68%, 부천시 0.62%, 군포시 0.60%, 광주시 0.40%, 성남시 0.30%, 시흥시 0.18%, 안양시 0.14%, 평택시 0.11%, 과천시 0.09%, 안산시 0.09%, 양주시 0.06%, 오산시 0.04%, 의정부시 0.02%, 의왕시 0.01% 순으로 올랐고, 안성시 (-0.02%)가 밀렸다. 가평군, 동두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이천시, 파주시, 포천시는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산본 0.52%, 일산 0.50%, 분당 0.44%, 평촌 0.34%, 중동 0.11% 순으로 모두 올랐다..
2기 신도시는 동탄 1.71%, 별내 1.56%, 동탄2기 0.71%, 위례 0.24%, 김포한강 0.19%, 판교 0.13% 순으로 올랐고, 광교 (-0.66%)는 떨어졌다. 배곧, 양주옥정, 오산세교, 운정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중구 0.74%, 미추홀구 0.31%, 계양구 0.28%, 연수구 0.28%, 남동구 0.26%, 부평구 0.16% 순으로 올랐고, 서구 (-0.02%)는 떨어졌다. 강화군, 동구는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대구시 1.20%, 부산시 0.33%, 대전시 0.09%, 광주시 0.01% 순으로 올랐고, 울산시 (-0.01%)는 떨어졌다.

지방신도시는 아산 (0.54%)이 올랐고, 남악, 대전도안, 명지, 부산정관, 양산은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충청북도 0.87%, 충청남도 0.42%, 강원도 0.16%, 경상북도 0.06%, 전라북도 0.02%, 경상남도 0.01% 순으로 올랐고,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6·17 대책이 풍선효과 차단에는 효과적으로 작용한 반면 경기·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투자수요를 다시 서울로 불러 들이는 결과로 귀착되었다”면서 “이로 인해 집값이 상승 조짐을 보이자 정부 대책을 믿을 수 없는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뛰어 들면서 아파트값 오름세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집값의 향배가 정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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