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선 기자
“단어·문장을 외우려 들지 말고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를 익혀라.”
6개 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언어 천재’ 조승연 작가가 외국어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9월 9일 오후 2시 청년바람지대 가지가지홀에서 조승연 작가의 청춘특강 ‘진정한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는 외국어 공부’를 연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의 ‘청년 꿈 찾기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번 특강은 외국어 능력이 취업을 위한 핵심 ‘스펙’으로 자리 잡은 요즘, 외국어 공부에 관한 청년들의 막막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탁월한 언어 능력으로 ‘언어 천재’라 불리는 조 작가도 실은 중학교 때까지 한국에서 암기·문법 위주로 영어를 공부한 이른바 ‘맨투맨 세대’다.
조 작가는 미국 유학 중 영어를 배우고 인문학적 호기심으로 라틴어를 익힌 후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을 경험하며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을 섭렵하게 됐다.
조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언어권의 문화·사고를 이해하며 언어를 습득하는 요령,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법 등을 자신의 외국어 정복 과정을 바탕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 영어 교육의 문제는 완성된 문장을 외우게 할 뿐 문장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조 작가의 이번 강연은 영어 하나만으로도 버거운 많은 이들에게 외국어 학습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은 물론 외국어 공부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인터넷 구글설문지(구글Docs, http://goo.gl/Vkyvme)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www.swyouth.kr)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31-248-9080, 수원시청년지원센터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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