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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재현 집행위원장‧박혜미 프로그래머 추천 영화 미리보기
  • 기사등록 2017-09-05 07: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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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영작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박혜미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10편의 작품을 미리 소개한다.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는 2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메가박스 백석), 파주시(메가박스 출판도시), 김포시(김포아트홀), 연천군(연천수레울아트홀) 일대에서 열린다. 8일간 42개국 114편의 다큐멘터리가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조재현 집행위원장 추천작

조재현 위원장은 한국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신작과 한국사회의 아픈 기억인 세월호 참사, 그간 섣불리 다루기 어려웠던 한국 내 레드 콤플렉스를 다룬 작품을 주목한다.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일면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엄선했다.

올드마린보이 Old Marine Boy 진모영86개막작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font>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의 신작 <</font>올드마린보이>는 강원도 고성에서 머구리(잠수부)로 일하는 탈북 남성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가족과 함께 국경을 넘어 온지 10여년이 지났지만, 남한 사회에서 그의 삶은 북한을 넘어오던 그 날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깊은 바닷 속에서 목숨을 걸고 작업을 하는 수중 촬영 장면은 고향을 두고 떠나온 이방인이자, 가족을 지켜내야 하는 한 가장의 외롭고 고독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다.

상영 921() 오후 7시 캠프그리브스

923() 오후 430분 메가박스 백석 2(Q&A)

926() 오후 1시 메가박스 백석 7

 

카운터스 Counters 이일하96국제경쟁

20146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이었던 <</font>울보 권투부>의 이일하 감독은 신작 <</font>카운터스>3년 만에 DMZ국제다큐영화제를 찾는다. 헤이트 스피치(혐오 데모)를 목격한 야쿠자 다카하시가 야쿠자를 그만두고 혐오 데모를 저지하는 카운터스의 편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한국 다큐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전개, 감각적인 편집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무거운 시민운동이 아닌,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운동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상영 923() 오후 730분 메가박스 백석 2(Q&A)

925() 오후 230분 메가박스 파주 출판도시 1(Q&A)

 

망각과 기억2 : 돌아 봄 Forgetting and Remembering 2 : Reflection

4.16연대 미디어위원회175한국경쟁

참사에서 가까스로 살아 나온 생존자, 희생자의 형제와 자매가 들려주는 유가족으로서의 삶,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아픔과 투쟁의 이야기를 통해 세월호 참사 후 3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추적한다. 옴니버스로 구성된 5편 중 한 편인 <</font>잠수사>는 지난 7월 별세한 박종필 다큐멘터리 감독의 유작이기도 하다.

상영 Part 1 922() 오후 330분 메가박스 백석 3(Q&A)

924() 오후 120분 메가박스 백석 2

Part 2 922() 오후 630분 메가박스 백석 3

924() 오후 310분 메가박스 백석 2(Q&A)

 

앨리스 죽이기 To Kill Alice 김상규76한국경쟁

종북 콘서트 논란에 휩싸인 신은미와 그녀를 다루는 언론에 주목한 김상규 감독의 <</font>앨리스 죽이기>는 우리 안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분단의 역사와 상흔, 레드 콤플렉스를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 신진작가 프로젝트 지원작이어서 더욱 반갑다.

상영 923() 오후 730분 메가박스 백석 2(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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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05 07: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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