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선 기자
수원시가 자동차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자동차 오래 타기’ 등 건전한 자동차 정비문화를 조성하고자 7월 1일부터 시작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 자료에 따르면 7·8월 두 달 동안 40개 지정 정비업체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은 차량은 3775대(7월 1880대, 8월 1895대)에 이른다. 정비업소 휴무일인 일요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70대가 넘는다.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일반 자동차 정비소에서는 점검만으로도 비용이 발생해 자동차에 특별한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정비소를 찾지 않았다”며 “시에서 지정한 업체에서 자동차 구석구석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니 운행할 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냉각수, 각종 오일류,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등 고장이 잦은 20개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 준다.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에는 수원자동차정비협회·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수원시지회) 등에서 추천한 정비업체 중 수원시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4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업체를 지역별로 고루 선정했다. 장안구 10개, 권선구 19개, 팔달구 6개, 영통구 5개 업체다.
무상점검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여업체 상호·주소·전화번호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시정 소식’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문의: 031-228-4316, 수원시 자동차관리과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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