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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주여성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문화가족 투표독려 캠페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서울0=장동근 기자]한국이주여성연합회(중앙 회장 왕지연) 회원들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권리 찾기 행사에 나섰다.


결혼이주여성들의 대표적인 권익신장 및 인권보호 단체인 한국이주여성연합회는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겨냥해 서울시선거관리위회의 후원으로 지난 3월부터 이주민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연합회 전용 유튜브 방송과 협력 단체 및 이주민 단체의 홍보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송출된다.


특히 투표독려 영상물을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러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등 9개 국가, 10개 언어로 제작해 한국말이 서툰 이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투표권이 있으나 투표할 줄 모르거나 투표 경험이 없어 선거에 무관심한 이주민들이 투표장에 나와 당당하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서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경험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이주여성연합회 왕지연 회장은 “이주민들에게 국민주권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민주질서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들의 투표에 관한 의식 부족이나 무관심을 바로잡아 투표야말로 민주사회를 이끌어 가는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점을 알려 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회의 빠뜨릴 수 없는 한 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투표권 행사를 권장·장려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일깨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이주여성연합회는 서울에 중앙회와 경기· 광주 등 8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로 5만 여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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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01 18: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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