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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줄고 매도호가 상승 .. 수도권 집값, 6월 양도세 중과 앞두고 오름세 지속
  • 기사등록 2021-05-15 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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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호매실지구 '호매실GS아파트'(자료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내달 1일부터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이 10% 포인트 오르고 3주택자의 경우 최고 75%의 세율이 부과된다. 지방소득세를 합칠 경우 82%에 이르는 폭탄세율이다.
여기에다 공시가 6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제산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시가 9억 원 이상 1주택자에게는 징벌적 세금인 종부세가 부과된다.


양도세 중과 및 보유세 기산일을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급매물도 자취를 감추었다.


다주택자들의 절세 매물 증가로 올해 2∼4월 증가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물은 이달 들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다주택자들이 이달 말까지 잔금 완납을 조건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매도 호가는 오히려 높아져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물량 잠김 현장이 가중되며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이다.


지난주에도 수도권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영등포·금천·강북·강서를 제외한 전 지역이 고루 올랐다.
경기도는 부천·남양주·양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교통개발호재가 작용하면서 의왕·하남·평택·시흥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기 신도시는 전 지역이 고루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평촌은 뒤로 밀렸다.
2기 신도시는 배곧·위례가 상승 장세를 주도하며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은 교통 및 개발호재가 부각되고 있는 부평·연수·남동이 장세를 끌어 올리며 한 달여 만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화는 보합이었다.


15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5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37%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인천시 1.24%, 신도시 0.40%, 경기도 0.39% 0.35%, 서울 0.35% 순으로 모두 올랐다.  5대광역시(0.29%)와 도 전체 (0.20%) 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서대문구 1.24%, 관악구 1.16%, 양천구 0.79%, 송파구 0.70%, 성동구 0.68%, 서초구 0.65%, 광진구 0.44%, 용산구 0.38%, 중랑구 0.32%, 은평구 0.31%, 종로구 0.31%, 구로구 0.22%, 동작구 0.19%, 도봉구 0.18%, 강남구 0.17%, 강동구 0.17%, 성북구 0.17%, 중구 0.10%, 노원구 0.09%, 마포구 0.04%, 동대문구 0.02% 순으로 올랐고, 영등포구 -0.09%, 금천구 -0.07% 순으로 떨어졌다. 강북구, 강서구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아파트는 서초구 1.57%, 송파구 0.27%, 용산구 0.10% 순으로 올랐고, 강남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의왕시 1.30%, 하남시 1.23%, 평택시 1.15%, 시흥시 1.03%, 용인시 0.75%, 이천시 0.72%, 의정부시 0.69%, 성남시 0.61%, 여주시 0.54%, 오산시 0.46%, 파주시 0.40%, 화성시 0.25%, 고양시 0.22%, 포천시 0.22%, 안양시 0.19%, 수원시 0.18%, 양평군 0.17%, 김포시 0.14%, 광명시 0.12%, 안산시 0.12%, 군포시 0.10%, 구리시 0.07% 순으로 올랐고, 부천시 -0.22%, 남양주 -0.06%, 양주시 -0.02% 순으로 떨어졌다. 가평군, 과천시, 광주시, 동두천시, 안성시, 연천군은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분당 0.72%, 일산 0.28%, 산본 0.16% 순으로 올랐고, 중동 -0.24%, 평촌 -0.03% 순으로 떨어졌다.


2기 신도시는 배곧 1.54%, 위례 1.30%, 판교 0.69%, 운정 0.34%, 광교 0.26%, 동탄 0.24%, 동탄2기 0.18% 순으로 올랐고, 오산세교, 별내, 김포한강, 양주옥정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부평구 2.13%, 연수구 1.64%, 남동구 1.48%, 동구 0.73%, 서구 0.66%, 미추홀구 0.57%, 계양구 0.53%, 중구 0.45% 순으로 올랐고, 강화군은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대전시 0.55%, 부산시 0.54%, 대구시 0.06% 순으로 올랐고, 울산시 (-0.10%)는  떨어졌다. 광주시는 변동이 없었다.


지방 신도시는 양산 (0.02%)이 올랐고, 명지 (-0.43%)는 떨어졌다. 남악, 부산정관, 내포, 대전도안, 아산은 변동이 없었다.


도 지역은 강원도 0.46%, 경상북도 0.35%, 경상남도 0.34%, 충청남도 0.05% 순으로 올랐고,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 0.00%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절세매물을 거둬들이면서 6월부터는 시장이 꽁꽁 얼어붙을 수 있다”며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집값 오름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대선이슈와 맞물려 개발 호재가 발표되고, 부동산 규제 완화 논의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이 다시 요동 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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