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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기 신도시 '레이크힐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2(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정부의 잇단 “집값 고점”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여전히 올맀다. 공급대비 수요 우세가 지속되며 ‘집값 꼭지론’이 전혀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 중저가 단지와 교통·개발 호재가 살아있는 경기도와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집값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공급이 줄어들고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누계 주택 준공 실적은 10만443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 주에 0.28% 올라 2015년 4월 셋째 주(0.3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집값이 당분간 계속 더 오른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지난 주 서울 집값은 종로·관악·광진·도봉을 제외한 전 지역이 편차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고루 올랐다.


경기도는 평택·안성·안산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집값 상승세를 한층 끌어 올렸다. 가평·고양·남양주·동두천·연천 등 대부분의 북부권역이 관망세로 돌아섰으나 그 동안 오름폭이 컷 던 과천·성남·김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1기신도시와 2기 신도시는 뚜렷한 특징 없이 전 지역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큰 폭으로 올랐던 배곧, 양주옥정이 뒤로 밀린 반면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동탄2가 상승대열에 합류하며 장을 키웠다.


인천은 전 지역이 크게 오르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구·미추홀구·계양·부평이 1%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화를 제외한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


8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8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35%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인천시 1.10%, 경기도 0.51%, 서울 0.23, 신도시 0.21% 순으로 모두 올랐다. 5대광역시 (0.30%0와 도 전체 (0.36%0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서대문구 0.86%, 강동구 0.60%, 양천구 0.57%, 중랑구 0.46%, 서초구 0.44%, 강북구 0.41%, 마포구 0.40%, 송파구 0.33%, 성동구 0.32%, 동작구 0.31%, 은평구 0.23%, 금천구 0.18%, 강남구 0.15%, 성북구 0.08%, 영등포구 0.08%, 노원구 0.05%, 용산구 0.05%, 중구 0.03%, 구로구 0.02%, 강서구 0.01%, 동대문구 0.01% 순으로 올랐고, 종로구 -1.26%, 관악구 -0.22%, 광진구 -0.12% 순으로 떨어졌다. 도봉구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아파트는 서초구 0.54%, 강남구 0.24%, 송파구 0.21% 순으로 올랐다.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용산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평택시 3.64%, 안성시 2.58%, 안산시 2.00%, 의왕시 1.67%, 광주시 0.96%, 파주시 0.93%, 용인시 0.79%, 양주시 0.66%, 오산시 0.63%, 안양시 0.61%, 하남시 0.54%, 의정부시 0.48%, 이천시 0.42%, 화성시 0.42%, 포천시 0.35%, 양평군 0.25%, 여주시 0.11%, 시흥시 0.10%, 부천시 0.08%, 수원시 0.08%, 광명시 0.05%, 군포시 0.05%, 구리시 0.02% 순으로 올랐고, 과천시 -0.56%, 성남시 -0.06%, 김포시 -0.05% 순으로 떨어 졌다. 가평군, 고양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은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평촌 1.11%, 산본 0.04% 순으로 올랐고, 분당 (-0.06%0은 떨어졌다. 일산,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2기 신도시는 위례 0.60%, 운정 0.50%, 동탄2기 0.48%, 동탄 0.12%, 오산세교 0.10%, 광교 0.09%, 판교 0.06% 순으로 올랐고, 배곧, 별내, 양주옥정, 김포한강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서구 1.80%, 미추홀구 1.54%, 계양구 1.39%, 부평구 1.14%, 중구 0.77%, 연수구 0.71%, 동구 0.66%, 남동구 0.43% 순으로 올랐고, 강화군은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광주시 0.54%, 울산시 0.51%, 대구시 0.27%, 부산시 0.27%, 대전시 0.11% 순으로 모두 올랐다.


지방 신도시는 명지 1.43%, 내포 1.27%, 양산 0.84% 순으로 올랐고, 대전도안, 남악, 부산정관, 아산은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충청북도 1.61%, 충청남도 1.02%, 경상남도 0.07%, 전라남도 0.04%, 전라북도 0.04%, 경상북도 0.03% 순으로 올랐고, 강원도 (-0.09%)는 떨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며 “여기에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강도를 더해 갈 때마다 집값은 오히려 올랐다’는 학습효과가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물량이 당장 시장에 공급되는 것이 아닌데다 토지 매입조차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을 진행하고 있어 입주 시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신규 공급물량 부족과 양도세 중과 등으로 매물이 잠기면서 당장 발등에 불을 끄기가 어려운 만큼 집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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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07 18: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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