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수원SK스카이뷰(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이 거듭된 집값 고점 경고에도 불구하고 매주 신고가를 고쳐 쓰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물량공급, 부동산 대출 억제, 조기 금리인상 등을 제시하며 부동산 시장을 옥죄고 있으나 집값 급등과 전세난으로 지칠 대로 지친 내 집 마련 수요층에게는 안중에도 없는 모양새다. 


정부의 시장 개입이 강도를 더해 갈 때마다 집값은 오히려 올랐다는 학습효과도 한몫을 하는 분위기다.


지난주에도 서울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인천과 경기도는 GTX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넓혔다.


서울은 강남·강동·서대문·마포를 제외한 전 지역이 고루 올랐다. 

경기도는 안성이 지난주에 이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장세를 끌어 올렸고, 안산은 뒤로 밀렸다.

1기 신도시는 산본이 상승장세를 주도하며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

2기 신도시는 오산세교가 크게 오르며 멀지 감치 앞서 나갔고, 동탄2기, 김포한강이 뒤를 이었다. 위례, 별내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은 강화가 모처럼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 지역이 고루 올랐다.


13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8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값은 0.52%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신도시 0.61%, 경기도 0.60%, 서울 0.49%, 인천시 0.34% 순으로 모두 올랐다.  5대광역시 (0.63%), 도 전체 (0.29%)도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서구 1.77%, 노원구 1.60%, 종로구 1.38%, 도봉구 1.31%, 동작구 0.95%, 관악구 0.88%, 광진구 0.72%, 중구 0.68%, 구로구 0.62%, 동대문구 0.60%, 송파구 0.54%, 서초구 0.50%, 양천구 0.39%, 금천구 0.36%, 영등포구 0.27%, 성동구 0.25%, 중랑구 0.21%, 은평구 0.19%, 성북구 0.15%, 강북구 0.08%, 용산구 0.01% 순으로 올랐고,  강남구 -0.13%, 강동구 -0.08%, 서대문구 –0.05% 순으로 떨어졌다. 마포구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아파트는 도봉구 1.83%, 송파구 0.91% 순으로 올랐고, 서초구 -0.59%, 용산구 -0.30%, 강남구 -0.26% 순으로 떨어졌다.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안성시 2.97%, 군포시 1.96%, 동두천시 1.89%, 남양주시 1.81%, 부천시 1.58%, 광명시 1.39%, 화성시 1.24%, 광주시 1.04%, 고양시 0.89%, 김포시 0.82%, 과천시 0.55%, 오산시 0.44%, 용인시 0.40%, 안양시 0.33%, 평택시 0.33%, 구리시 0.23%, 시흥시 0.21%, 성남시 0.20%, 의왕시 0.12%, 하남시 0.11%, 의정부시 0.05%, 수원시 0.03%, 양주시 0.03%, 파주시 0.02% 순으로 올랐고,  안산시 (-0.16%)는 떨어졌다.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이천시, 포천시는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산본 2.37%, 중동 1.50%, 일산 1.11%, 평촌 0.64%, 분당 0.24% 순으로 모두 올랐다.


2기 신도시는 오산세교 2.28%, 동탄2기 1.68%, 김포한강 1.52%, 동탄 0.32%, 판교 0.02% 순으로 올랐고,  위례 -0.59%, 별내 -0.09% 순으로 떨어졌다. 운정, 광교, 배곧, 양주옥정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강화군 2.27%, 동구 1.69%, 부평구 0.70%, 계양구 0.67%, 연수구 0.33%, 미추홀구 0.27%, 남동구 0.09%, 중구 0.05%, 서구 0.02% 순으로 모두 올랐다.


5대광역시는 대전시 1.78%, 광주시 0.61%, 부산시 0.56%, 울산시 0.38%, 대구시 0.16% 순으로 모두 올랐다.


지방 신도시는 명지 2.51%, 대전도안 0.65%, 양산 0.36% 순으로 올랐고, 아산, 내포, 남악, 부산정관은 변동이 없었다.


도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2.69%, 충청북도 1.19%, 강원도 0.64%, 경상북도 0.18%, 충청남도 0.08%, 경상남도 0.02% 순으로 올랐고,  전라남도 -0.04%, 전라북도 -0.01% 순으로 떨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수 기회를 노리는 내집마련 수요층이 겹겹이 대기하고 있는 데다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물량 잠김현상이 갈수록 단단해 지고 있어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정부가 대규모 신규물량 공급에만 매달려 다주택자를 대책없이 옥죄며 외면하기 보다는 이들의 보유물량을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끌어 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도 긴요 한 때”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8-14 01:30: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