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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파크레인 동일하이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가계부채 급증과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영끌' '빚투'로 이어지는 유동성 파티를 끝내겠다는 의지다. 

추가 금리 인상도 예고했다. 


이번 금리인상을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린다. 

다만 올해 안에 금리를 추가 인상해 기준금리를 1.0%선으로 가져한다 하더라도 이 정도 수준으로는 속도가 붙은 가계부채 증가와 집값 버블 리스크를 차단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향후 금리 인상 환경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확신할 수 없는 데다 중소기업, 자영업자는 물론 저소득 취약계층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매수 수요를 억제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는 있겠으나 지금 당장 공급 부족을 해소할 마땅한 대안이 없는 만큼 집값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시장의 반응을 되새겨 봐야 할 때다.


지난주에도 집값은 가파르게 올랐다.

수도권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국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서울은 금천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크게 올랐고, 서초·노원·영등포가 뒤를 이었다. 종로구·양천·중랑·마포·동작·강동을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용산이 급등세를 보이며 도봉·구로·강남·서초구·송파가 크게 올랐다. 


경기도는 평택과 의왕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강세장을 한층 끌어 올렸다. 다만, 하남이 뒤로 밀렸고  가평 등 경기북부 6개 지역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1기 신도시는 평촌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 지역이 고루 올랐다.

2기 신도시는 배곧이 급등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양주옥정, 김포한강, 오산세교는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와 서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강화를 제외한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8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8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57%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인천 2.13%, 서울 0.62%, 경기도 0.55%, 신도시 0.34% 순으로 모두 올랐다.  5대광역시 (0.27%), 도 전체 (0.20%)도 오름세를  이아 갔다.


서울은 금천구 2.22%, 서초구 1.38%, 노원구 1.24%, 영등포구 1.19%, 강서구 0.90%, 용산구 0.88%, 서대문구 0.78%, 동대문구 0.72%, 관악구 0.70%, 강남구 0.60%, 성북구 0.59%, 성동구 0.56%, 구로구 0.53%, 도봉구 0.44%, 강북구 0.38%, 광진구 0.25%, 중구 0.16% 순으로 올랐고, 종로구 -0.86%, 양천구 -0.33%, 중랑구 -0.08%, 마포구 -0.06%, 동작구 -0.05%, 강동구 -0.04% 순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은평구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아파트는 용산구 4.46%, 도봉구 1.83%, 구로구 0.75%, 강남구 0.71%, 서초구 0.59%, 송파구 0.57% 순으로 올랐고, 강서구, 관악구, 노원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평택시 3.05%, 의왕시 2.32%, 시흥시 1.32%, 안성시 1.30%, 여주시 1.30%, 오산시 1.17%, 이천시 1.16%, 용인시 1.09%, 화성시 0.76%, 광주시 0.73%, 파주시 0.70%, 안산시 0.65%, 안양시 0.63%, 의정부시 0.50%, 과천시 0.35%, 군포시 0.27%, 수원시 0.15%, 양평군 0.15%, 광명시 0.12%, 고양시 0.08%, 김포시 0.08%, 성남시 0.08%, 부천시 0.05%, 남양주시 0.02% 순으로 올랐고, 하남시 (-0.01%)는 떨어졌다. 가평군, 구리시,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포천시는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평촌 1.09%, 중동 0.48%, 산본 0.15%, 분당 0.13%, 일산 0.03% 순으로 모두 올랐다.


2기 신도시는 배곧 2.54%, 동탄 0.64%, 운정 0.57%, 위례 0.33%, 별내 0.19%, 광교 0.18%, 동탄2기 0.15%, 판교 0.02% 순으로 올랐고, 양주옥정, 김포한강, 오산세교는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연수구 3.17%, 서구 2.26%, 계양구 1.90%, 부평구 1.86%, 남동구 1.83%, 중구 1.27%, 미추홀구 1.22%, 동구 0.38% 순으로 올랐고, 강화군은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부산시 0.52%, 광주시 0.31%, 대구시 0.15% 순으로 올랐고, 대전시, 울산시는 변동이 없었다.


지방 신도시는 아산 4.01%, 양산 0.40% 순으로 올랐고, 명지, 내포, 부산정관, 대전도안, 남악은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강원도 0.47%, 전라남도 0.39%, 경상남도 0.24%, 경상북도 0.15%, 충청남도 0.15%, 충청북도 0.06%, 전라북도 0.04% 순으로 올랐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서울에 2·4대책에서 밝힌 32만 가구가 제대로 시장에 풀린다면 실제로 집값 하락을 걱정 할 수준이지만 시장이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해야 할 우선적인 과제는 부동산대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시각에 따라 의견을 달리 할 수 있으나 집값 고점론이 일부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집을 사려면 재 태크 관점에서 벗어나 실수요 개념으로 접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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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28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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