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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물량 바닥, 사전청약 ‘눈길’ ..‘집값 떨어진다며 미리 집사라는 꼴 '비판도
  • 기사등록 2021-08-29 11:10:49
  • 기사수정 2021-08-30 09: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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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투시도(사진=한화건설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청약 물량이 바닥을 드러냈다.

실수요자를 들뜨게 했던 8월말 기대물량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이번 주 청약 물량은 아파트가 2곳 208가구, 오피스텔이 3곳 790가구다. 오피스텔은 주거 전용으로 볼 수 없는 소형평수로 구성됐다.

우려했던 공급절벽 현상이 머리끝까지 올라온 모양새다.


정부가 역대급 물량공급을 예고하며 사전청약을 수단으로 수요분산에 나섰지만 벌겋게 달아오른 집값 잡기가 아직은 역부족인 모습이다.

정부의 대규모 물량공급 계획과 사전청약에 대한 불신 및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집값이 떨어 질 거라고 경고를 거듭하면서 ‘떨어지는 집을 사전청약으로 빨리 공급 할 테니 미리 사 놓으라’는 식의 어설픈 논리가 도마 위에 오른 이유다.


29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의하면 9월 첫째 주(8.30-9.5) 청약물량은 4곳 998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5곳, 당첨자 계약은 2곳이다.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없다.


이번 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30일(월) △위레벤646(오피스텔) 108가구△중앙하이츠 마레(오피스텔) 672가구, 31일(화)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157가구, 2일(목) △의정부역 리버카운티 51가구다.


눈길을 끄는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은 한화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3-1번지에 짓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68~84㎡ 총 157가구다. 전용 면적별로는 △68㎡형 117가구 △84㎡형 4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어 도보 출근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수원신갈IC와 흥덕IC 등이 있어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원천역(예정)이 신설이 예정돼있다.


이번 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31일(화)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공공분양), 1일(수) △힐스테이트 봉담프라이드시티(A2블록) △계양 서해그랑블 더테라스, 2일(목) △중앙하이츠 마레(오피스텔), 3일(금) △위레벤646(오피스텔) 등 5곳이다.


이번 주 당첨자 계약 단지는 30일(월) △리버포레세영리첼, 3일(금) △중앙하이츠 마레(오피스텔) 등 2곳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계획상 공급물량은 충분하지만 이를 조기에 분양해야 주택가격 불안을 막을 수 있다며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민간분양 물량까지 사전청약을 받기로 한 것은 일단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서 “다만, 분양을 할 때는 분양가심의를 거쳐서 분양가가 확정되지만 사전청약은 건축설계를 마친 뒤 추정분양가를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검증을 받도록 규정되어 있는 만큼 적정 분양가가 나오지 않을 경우 민간건설사의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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