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사진=동문건설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분양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10월 첫째 주(10월 4일~ 10일) 수도권 분양물량은 4곳 1,852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7곳, 당첨자 계약은 1곳 이다. 견본주택은 안성시 아양동 '안성아양흥화하브‘가 문을 연다.

아직은 물량 공급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최근 들어 중대형 분양단지가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향후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3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의하면 이번 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6일(수)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451가구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5단지) 741가구 △더샵 하남에디피스 596가구 △송도 대경스위트리아 파크뷰 64가구 등 4곳 1,852가구다.

눈길을 끄는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5단지)는 동문건설이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5블록에 짓는다. 지하 2층 지상 27층 12개 동, 총 741가구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SRT 평택 지제역이 가까워 SRT를 이용하면 강남 수서까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주변도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있다. 인근에는 국철 1호선 서정리역에서 평택 지제역까지 총 연장 9.4km를 잇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2024년 완공 예정인 평택 동부고속화도가 계획돼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있다. 약 483만㎡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개발되고 있다.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하남시 덕풍동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짓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80가구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39㎡ 7가구 △50㎡ 8가구 △59㎡ 402가구 △74㎡ 101가구 △84㎡ 78가구로 구성됐다.

하남시청역 초역세권의 편의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 2009년 준공한 풍산지구를 비롯해 3만8000여가구 규모의 미사강변도시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쪽으로는 3기신도시인 교산신도시가 총 면적 약 650만㎡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이번 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5일(화) △이천 빌리브 어바인시티1BL, 6일(수)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강일10블록), 7일(목)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인천 시티오씨엘 4단지 △인천 시티오씨엘 4단지(오피스텔), 8일(금) △인천강화 서희스타힐스 1단지 등 7곳이다

이번 주 당첨자 계약 단지는 8일(금) △시티오씨엘 4단지(오피스텔) 1곳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분양 일정을 하반기로 미뤄온 올해 분양 예정물량이 조금씩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연말이 가까워 질수록 밀어내기 식 청약물량이 늘어나며 한 차례 큰 장이 설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