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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폭 확대 .. 인천·경기 중·저가단지 급등
  • 기사등록 2021-10-16 22:03:03
  • 기사수정 2021-10-17 1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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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공도읍 'KCC스위첸'(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집값이 쉬지 않고 오르면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집값 상승 피로감과 은행권의 대출한도 축소 등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으나 전세가가 오르면서 집값 상승이 우려되는 데다 재건축 등의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해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과 인천은 전주 대비 상승률이 소폭 줄어든 반면 경기도와 신도시는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은 매수세가 일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인기단지 위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등 인기 아파트와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삼성·역삼동 위주로 크게 올랐고, 서대문·도봉·중랑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동두천·군포가 급등세를 보이며 강세장을 한층 끌어 올렸고, 남양주·화성·광주가 높은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하남과 오산이 뒤로 밀렸고, 안성·의왕·파주 등은 제자리를 지켰다.


1기 신도시는 일산이 강세장을 앞장서 끌어 올렸고, 분당을 제외한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

2기 신도시는 동탄2가 운전대를 잡고 앞서 나갔다. 위례·김포한강·동탄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따랐고,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오산세교는 뒤로 밀렸다.


인천은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동구·연수구·중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 미추홀·계양이 주도지역으로 부상하며 앞서 나갔고, 만년 보합지역으로 분류되는 강화가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10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37%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경기도 0.87%, 신도시 0.77%, 인천시 0.52%, 서울 0.12% 순으로 모두 올랐다. 5대광역시 (0.22%)와 도 전체 (0.11%0도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남구 1.05%, 서대문구 0.88%, 도봉구 0.65%, 중랑구 0.57%, 강동구 0.35%, 은평구 0.26%, 영등포구 0.17%, 구로구 0.09%, 노원구 0.08%, 성북구 0.02%, 중구 0.02%, 송파구 0.01% 순으로 올랐고, 양천구 -0.54%, 광진구 -0.37%, 마포구 -0.34%, 서초구 -0.33%, 성동구 -0.29%, 종로구 -0.23%, 관악구 -0.18%, 용산구 -0.17%, 강서구 -0.12%, 동대문구 -0.05%, 금천구 -0.03%, 동작구 -0.02% 순으로 떨어졌다. 강북구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아파트는 강남구 2.79%, 성동구 0.30%, 송파구 0.28%, 서초구 0.20% 순으로 올랐고,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서대문구, 성북구, 양천구, 용산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동두천시 4.52%, 군포시 3.39%, 남양주시 2.69%, 화성시 2.33%, 광주시 2.04%, 고양시 1.99%, 김포시 1.60%, 부천시 1.56%, 광명시 1.43%, 구리시 1.29%, 가평군 0.74%, 이천시 0.45%, 안산시 0.38%, 안양시 0.23%, 양주시 0.18%, 수원시 0.14%, 의정부시 0.14%, 과천시 0.11%, 성남시 0.09%, 용인시 0.03%, 시흥시 0.02% 순으로 올랐고, 하남시 -0.25%, 오산시 -0.25% 순으로 떨어졌다. 안성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의왕시, 파주시, 평택시, 포천시는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일산 2.90%, 산본 1.58%, 중동 1.46%, 평촌 0.35% 순으로 올랐고, 분당 (-0.02%)은 떨어졌다.


2기 신도시는 동탄22.18%, 위례 1.92%, 김포한강 1.57%, 동탄 1.39%, 별내 0.13% 순으로 올랐고, 오산세교 (-3.55%가 크게 밀렸다. 운정, 판교, 광교, 배곧, 양주옥정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은 강화군 6.45%, 미추홀구 1.82%, 계양구 1.32%, 부평구 0.50%, 서구 0.43%, 남동구 0.33% 순으로 올랐고, 동구, 연수구, 중구는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부산시 0.45%, 울산시 0.18%, 대구시 0.11%, 대전시 0.03% 순으로 올랐고, 광주시는 변동이 없었다.


지방 신도시는 부산정관 (2.66%) 올랐고, 아산, 양산, 대전도안, 내포, 남악, 명지는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경상북도 0.54%, 충청북도 0.15%, 전라북도 0.12%, 충청남도 0.04%, 전라남도 0.03%, 경상남도 0.01% 순으로 올랐고, 강원도 (-0.09%)가 소폭 밀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다 대출 등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면서 일부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수요를 감당할만한 물량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금융규제에 못지않게 적극적이고 두터운 매수세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어 일시 오름폭이 감소하며 집값이 꺾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날 수 있겠으나 공급물량 부족으로 당분간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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