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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실거래가 지수 하락 .. 주간 매매시세는 올라
  • 기사등록 2022-01-16 11:52:47
  • 기사수정 2022-01-16 23: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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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논현푸르지오(자료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지난해 11월 들어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주간 아파트값은 여전히 올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수도권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인천은 전월 대비 0.49% 올랐으나 서울(–0.79%)과 경기도(–0.11%)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전체적으로는 –0.27%를 기록했다.

서울은 2020년 4월 이후 19개월 만에, 경기도는 2019년 5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들어 정부측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집값 하락론이 힘을 받는 이유다.


반면 주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0.03%→0.03%)은 서울 (0.02%) , 인천 (0.06%0 , 경기 (0.02%)지역이 모두 오르며 전체적으로는 전주 대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승폭이 지속 줄어들고 있으나 강보합권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서울(0.03% → 0.02%)은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는데다 추가 금리인상 우려까지 가세하며 지난 주 대비 상승푹을 줄였다.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강북지역은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성북(-0.01%)ㆍ노원(-0.01%)ㆍ은평구(-0.01%)가 뒤로 밀렸다. 마포(0.00%)ㆍ강북(0.00%)ㆍ도봉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지역은 서초구(0.04%)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와 송파구가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3%)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0.04%→0.03%)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금천구(-0.01%)는 떨어졌다.


인천(0.07% → 0.06%)은 8개구 중 5개구가 상승폭을 줄였다.

계양구(0.16%)가 교통환경이 양호한 작전ㆍ효성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08%)는 부개ㆍ삼산동 구축 위주로, 동구(0.08%)는 만석ㆍ화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용현ㆍ학익동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0.02% → 0.02%)는 철도망 확충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는 가운데 지난주 대비 보합권을 유지했다. 안성시(0.22%)가 당왕ㆍ석정동 중저가 위주로, 평택시(0.14%)는 비전ㆍ이충동 등 구축 위주로 올랐다. 시흥(-0.07%)ㆍ하남시(-0.02%) 등 5개 시ㆍ구는 하락세가 이어졌고, 의왕시(-0.02%)는 하락 전환했다. 과천시(0.00%) 등 9개 시ㆍ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0.02%→0.01%)은 서울 (0.02%)과 인천 (0.02%이 올랐고 경기도 (0.01%)는 떨어졌다.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0.02% → +0.02%)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소폭 올랐으나 매물이 적체되며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노원구는(-0.02%) 하락 전환했다.


강북지역은 도봉구(0.06%)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창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4%)는 옥수ㆍ행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노원구(-0.02%)는 상계ㆍ공릉동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지역은 강남구(0.05%)가 정주여건이 우수한 역삼ㆍ압구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동 중대형 및 방이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잠원ㆍ반포동 위주로 올랐고, 금천구(-0.01%)는 시흥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떨어졌다. 동작구(0.00%)는 상도동 고가 단지 위주로 떨어지며 보합 전환했다.


인천(0.04% → 0.02%)은 계양구(0.12%)가 거주여건 양호한 동양동 위주로, 동구(0.09%)는 직주근접한 송현동 위주로 올랐으나 연수구(-0.03%)는 옥련ㆍ송도동 위주로, 서구(-0.06%)는 가정ㆍ당하동을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떨어졌다.


경기(0.01% → -0.01%)는 성남 분당구(0.00%)가 보합 전환하고, 의왕시(-0.18%) 등 3개 지역이 하락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의왕시(-0.18%)는 인근지역 신규 입주물량(과천제이드자이, 2,099세대)영향이 있는 포일ㆍ내손동 위주로, 파주시(-0.03%)는 운정신도시 인근지역 위주로 하락 전환됐고, 안양 만안구(-0.01%)는 안양동을 중심으로 뒤로 밀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버팀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치열하게 대립하는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자금줄을 틀어막아 대선 이슈 흔들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집값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정부의 초강력 금융규제가 악제로 작용하며 단기간에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선 등을 통해 열려 있는 다양한 호재성 변수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프로그램이 혼전을 거듭하며 단기조정을 거칠 수 있겠지만 그 기간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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