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시 제공)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고양특례시는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 친화적 의료기관 지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애인들에게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장애인들에게 효율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이용장벽을 낮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산서구보건소, 다들림 희망소리·장애인 통합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장애인들에게 체계적인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 장애인체육회와 햇빛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드림 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돕는다.
지난 5월 일산서구 보건소는 유앤아이히어링 청각재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난청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청기를 무료로 지원하는 ‘다들림 희망소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대상자를 선정하여 통보하면 유앤아이히어링 청각재활센터에서 청각검사를 진행하고 보청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연간 최대 2대, 보청기 제작 후 2년간 사후관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같은 달 일산서구보건소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후원하는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동에 제약이 많은 중증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된 차량을 지원받는다. 차량은 방문재활사업, 장애인 운동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산병원에 경기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장애 친화 의료 환경 조성
장애인은 일반 의료시설에서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경기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문을 열었다.
경기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의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지원, 응급의료, 중증장애인 방문 진료, 방문재활, 저소득 장애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증 장애인 건강검진, 특수학교 단체검진을 확대하고,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 가족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일산병원은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되어 여성장애인이 편안하게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장비, 인력을 준비했다. 안전한 임신·출산,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위험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연계해 여성장애인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일산병원은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사업을 연계하여 카카오톡 의료자문 채널 ‘페이스메이커닥터’도 운영한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비대면 건강 상담, 가정 재활운동법, 보호자 교육 등 의료자문을 구할 수 있다.
명지병원 경기북부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장애인 치과진료 어려움 해소
지난 5월에는 명지병원에 경기북부장애인구강진료센터 ‘돌고래 치과’를 개소하여 장애인들이 치과 진료를 보다 쉽게 받을수 있게 됐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이 치과 진료에 대한 긴장감을 최대한 내려놓고 편안하게 치과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중증장애인 전신마취진료 등 고난도 진료와 보건소, 치과의원 진료를 연계하는 구강의료서비스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센터는 장애인이 원활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치과진료실, 전신마취진료실, 구강 보건교육실, 분리형 장애인 환자 대기실 등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장애인 친화 의료시설 확대를 환영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의료환경 개선으로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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