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분 기자

2017년 책나루터 책잔치 행사 모습<사진제공:여주시>
2018년은 세종대왕이 임금으로 즉위하신 지 600돌이 되는 해다. 세종대왕은 1418년 음력 8월 10일 스물두 살에 왕위에 오르셨다.
32년 재위 기간 동안 오로지 백성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국가를 운영한 세종대왕은 한글을 비롯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뛰어난 업적을 남겨 현재 한반도 최고의 성군으로 추앙 받고 있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지만, 태종의 셋째 아들이었던 충녕대군 이도(李祹_ 세종대왕의 본명)가 600년 전 왕위에 오르지 않았더라면 어떠했을까?
일례로, 지난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에 남긴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는 문구는 한글이 아닌 한문으로 써졌을 것이다.
비록 남북 내 통용되는 단어가 서로 약간 달라도 ‘한글’을 쓴다는 것은 남․북이 한 핏줄, 한민족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가장 큰 증거 중 하나다.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이처럼 ‘평화, 새로운 시작’의 시대가 열린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사람 중심, 시민이 행복한’ 여주시는 이렇듯 뜻깊은 해를 기념하고 ‘세종대왕’과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종대왕릉의 원찰(願刹_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사찰)이었던 신륵사를 배경으로 10월 9일 한글날을 포함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2018 세종대왕문화제’(이하 ‘세종대왕문화제’)를 개최한다.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리는 세종대왕문화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경기도의 관심 속에 국내 주요 ‘세종대왕’ 및 ‘한글’ 관련 단체들의 참여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여주시는 금번 세종대왕문화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인 세종대왕과 한글을 세계화하여 국위를 선양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한편, ‘세종대왕’과 ‘한글’, ‘인문’을 주제로 ‘사람 중심의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왜 여주에서 세종대왕문화제를?
세종대왕문화제를 왜 여주에서 여는 것일까? 왜냐하면 여주는 세종대왕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1469년(예종1년) 음력 8월 8일, 광주 대모산(지금의 서울 서초동 내곡동) 자락에 모셔져 있던 세종대왕 영릉(英陵)이 여주 능서면으로 천장한 이래 현재까지 550년 동안 여주에 자리하고 있는 게 첫 번째 인연이다.
이처럼 세종대왕 영릉이 여주로 옮겨오면서 당시 여흥도호부가 여흥목으로 승격되고 같은 달 18일 여흥목이 여주목으로 개호되어 이때부터 지금의 여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세종대왕 영릉의 천장으로 ‘여주’라는 지명을 갖게 된 셈이다.
이에 앞서 1401년(태종 0
(경기동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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