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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초읽기? 전국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 기사등록 2020-08-17 16:35:20
  • 기사수정 2020-08-17 16: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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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6·17 및 7·10대책에 이어 8·4대책까지 나온 데다 휴가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눈치 보기 장세를 지속하던 아파트값이 한주 만에 크게 오름폭을 키웠다.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조금만 돈을 더 보태 집을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전세 수요자와 정부정책에 대한 학습효과로 호시탐탐 시장 진입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실매수에 가담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화살을 당긴 모양새다.


지난 주 전국 및 서울·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올 들어 가장 높은 주간단위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도봉·노원·중구·구로·성동·강서·서대문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크게 올랐고, 성북·영등포와 용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고루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성남·용인·화성·하남·의왕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과천·여주·시흥·남양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는 전 지역이 오르며 상승탄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다만 강도는 높지 않았다.
2기 신도시는 동탄2기가 다시 앞으로 치고 나오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동탄·운정·판교·위례가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연수구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전 지역이 올랐다.


17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8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63% 올랐다. 서울 (.69%)경기도 (.02%) 인천시 (.29%) 신도시 (.51%) 5대광역시 (.42%) 도 전체 (.17%)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도봉구 2.18%, 노원구 1.89%, 중구 1.45%, 구로구 1.20%, 성동구 1.13%, 강서구 1.10%, 서대문구 1.02%, 송파구 0.93%, 관악구 0.87%, 강북구 0.78%, 강남구 0.72%, 동작구 0.68%, 광진구 0.66%, 강동구 0.42%, 은평구 0.39%, 금천구 0.36%, 양천구 0.31%, 종로구 0.23%, 동대문구 0.21%, 마포구 0.17%, 중랑구 0.06%, 서초구 0.05% 순으로 올랐고, 성북구 -0.4%, 영등포구 –0.2% 순으로 떨어졌다. 용산구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아파트는 강동구 8.00%, 서대문구 4.88%, 송파구 0.64% 순으로 올랐고, 강남구 -0.35%, 용산구 -0.09%, 서초구 -0.02% 순으로 떨어졌다.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성남시 1.84%, 용인시 1.84%, 화성시 1.67%, 하남시 1.15%, 의왕시 1.02%, 구리시 0.91%, 광명시 0.64%, 부천시 0.39%, 의정부시 0.38%, 파주시 0.32%, 안양시 0.26%, 이천시 0.26%, 오산시 0.23%, 양평군 0.22%, 평택시 0.22%, 고양시 0.16%, 수원시 0.16%, 군포시 0.12%, 김포시 0.09%, 안산시 0.01% 순으로 올랐고, 과천시 -0.73%, 여주시 -0.15%, 시흥시 -0.15%, 남양주시 -0.05% 순으로 떨어졌다. 가평군, 광주시, 동두천시, 안성시, 양주시, 연천군, 포천시는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평촌 0.94%, 분당 0.87%, 산본 0.16%, 일산 0.21%, 중동 0.67% 순으로 모두 올랐다.

2기 신도시는 동탄2기 0.63%, 동탄 0.57%, 운정 0.48%, 판교 0.41%, 위례 0.14% 순으로 올랐고, 김포한강, 광교, 별내, 양주옥정, 오산세교, 배곧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연수구 0.53%, 서구 0.46%, 부평구 0.30%, 미추홀구 0.22%, 중구 0.13%, 남동구 0.06%, 계양구 0.05%, 동구 순으로 모두 올랐다.


5대광역시는 부산시 0.80%, 대전시 0.40%, 울산시 0.29%, 대구시 0.11% 순으로 올랐고, 광주시는 변동이 없었다.


지방 신도시는 양산이 0.92% 올랐고, 남악, 대전도안, 명지, 부산정관, 아산은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경상남도 0.38%, 전라남도 0.32%, 충청남도 0.19%, 경상북도 0.12%, 전라북도 0.01% 순으로 올랐고, 강원도 (-0.08%)는 떨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는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다 매도자가 특별한 저항없이 단기간에 다시 우위로 돌아서는 애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면서 “ 매도자가 매물을 내놓지 않거나 매도 호가를 고수하면서 일시적 매도자 우위 시장이 만들어 지고 있으나 이로 인해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되면 집값은 자연스럽게 안정세를 찾아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변수는 전세값”이라며 ”전세값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전세 수요자들이 급하게 매매시장에 뛰어 들어 집값을 자극할 수 있고, 이는 다시 집값을 끌어올리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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