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융건릉 숲길(사진=화성시)
[경기뉴스탑(화성)=전순애 기자]화성특례시가 이번 주말 나들이 명소로 세계문화유산 융건릉과 천연기념물 개비자나무를 추천했다. 신록이 짙어지는 6월,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면 조선왕릉의 역사와 자연유산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융건릉은 추존 장조의황제(사도세자)와 헌경의황후 홍씨의 능인 ‘융릉’, 정조선황제와 효의선황후 김씨의 능인 ‘건릉’으로 구성돼 있다. 정조대왕이 아버지를 향한 깊은 그리움으로 현륭원을 조성한 역사적 공간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특히 오는 30일까지는 ‘융릉~건릉 숲길’이 한시 개방돼 시민들이 직접 솔숲 흙길을 걸으며 두 능을 잇는 길을 체험할 수 있다. 평탄한 길이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으며, 유모차 대여도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또한 융릉 재실 안마당에는 200년 넘게 능을 지켜온 천연기념물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가 자리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나무는 줄기가 셋으로 갈라져 자라 독특한 수형을 보여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함께 역사의 시간을 품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융건릉과 개비자나무는 108만 화성 시민이 자랑할 만한 최고의 보물”이라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발전시켜 품격 있는 명품 역사·문화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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