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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반도체 현상액 기업 한덕화학, 평택 포승에 1300억 투자…수도권 생산거점 구축 - 평택 포승(BIX)지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생산공장 착공 -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급망 강화…반도체 소재 자립도 제고 기대 - 경기도, K-반도체 벨트 연계 첨단소재 산업 클러스터 육성 박차
  • 기사등록 2026-06-21 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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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화학 착공식 (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평택)=전순애 기자]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현상액(TMAH) 제조기업인 한덕화학이 평택 포승지구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조성하며 수도권 반도체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K-반도체 벨트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에서 한덕화학 평택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회장,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024년 12월 한덕화학과 체결한 투자협약의 결실로, 협약 체결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가게 됐다.


한덕화학은 평택 포승(BIX)지구 내 3만2천216㎡ 규모 부지에 총 1천3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현상액(TMAH)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상액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로를 미세하게 구현하는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첨단 반도체 제조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 품목으로 꼽힌다.


한덕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용 현상액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택공장이 완공되면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공급 효율성이 높아지고, 반도체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조달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성과 국산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한덕화학의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평택 포승지구는 K-반도체 벨트의 서해안 관문이자 첨단소재 산업의 전략 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승·현덕지구를 글로벌 첨단기업이 주목하는 투자 거점으로 육성해 반도체와 첨단소재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평택 포승·현덕지구를 비롯해 용인, 이천, 화성, 안성 등을 연결하는 K-반도체 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덕화학의 투자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경기 남부권 첨단소재 산업 집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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