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중초사지당간지주 정비용역 착수보고회(사진=안양시 제공)
[경기뉴스탑(안양)=장동근 기자] 보물 제4호 중초사지당간지주(만안구 예술공원로 103번길)가 안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안양시는 중초사지당간지주와 주변을 안양의 랜드마크이자 안양예술공원의 상징적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1일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 등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는“유적 복원의 중심연대를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지로 할 것인지, 고려시대 안양사지로 할 것인지 정할 필요가 있고, 계획의 공간 범위를 안양사 귀부 등 주변 문화재로 확대시켜 문화로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조사내용을 반영해 단기 계획과 중장기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인 엄기표 단국대 교수는 “중초사지당간지주를 안양예술공원의 상징공간이자 진입공간으로 정비하되, 지역 주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중초사지 당간지주의 기둥과 깃발을 상징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중초사지당간지주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역사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 극락정토를 의미하는‘안양’의 도시정체성과 역사성을 확립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시의 랜드마크 문화재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중초사지당간지주는 명문에 제작 연대(827년)와 사찰 이름, 만든 사람 등이 명확하게 기록된 국내 유일의 당간지주이다. 당간지주는 사찰의 입구에 거는 깃발(당,幢)을 매다는 기둥(간,竿)을 지지하는 지주(支柱)로 지난 2008~2011년 중초사지 당간지주 인근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에서 고려시대 안양사로 발전했던 유적이 발견되어, 안양 지명의 유래 및 역사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다만 중초사지(안양사지)에 대한 기초 현황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변에 있는 석수동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양사 귀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3호) 등의 문화재를 연계하는 종합정비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 사업은 중초사지당간지주와 석수동 마애종 및 안양사 귀부를 연계하는 관광문화밸트 조성으로, 이 지역을 안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문화재 보호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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