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신소현코아루(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부동산 시장이 금리 안정 기대감과 정비사업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올라가고, 경기 과천·성남 분당 등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시장 역시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2주차(6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고, 전세가격은 0.01%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매매·전세 모두 상승 전환됐다.
▶ 매매가격 : 서울·수도권 상승폭 확대, 경기 상승 전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상승 전환(0.03%)됐다. 서울은 0.26% 올라 지난주(0.1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 전체는 0.09% 올랐고, 경기도는 0.02%로 전환 상승 전환됐다. 지방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고루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행당동과 옥수동을 중심으로 0.47% 상승했고, 마포구는 아현동과 도화동 일대에서 0.45% 올랐다. 용산구는 이촌동과 도원동에서 0.43% 상승했으며, 종로구는 평동과 홍파동의 준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0.17% 올랐다. 광진구는 광장동과 구의동을 중심으로 0.17%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잠실동과 신천동의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0.7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과 대치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0.51% 상승했고, 강동구는 고덕동과 명일동을 중심으로 0.50%, 서초구는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에서 0.45% 상승했다. 동작구는 흑석동과 상도동 일대에서 0.39% 오르며 전반적으로 강남권 전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상승 지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0.02% 상승 전환됐다. 고양시 일산동구는 백석동과 식사동의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0.16% 하락했고, 평택시는 동삭동과 비전동 등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0.13% 내렸다. 반면, 성남시 분당구는 서현동과 수내동에서 정비사업 기대감에 따라 0.39% 상승했고, 과천시는 원문동과 별양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35% 올랐다.
인천은 연수구와 중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남동구, 동구, 부평구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연수구는 송도동과 옥련동에서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했고, 중구는 운남동과 운서동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남동구는 논현동과 구월동, 동구는 만석동과 화수동, 부평구는 삼산동과 산곡동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 전세가격 : 서울 상승 지속, 경기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0%) 대비 0.01% 상승했다.
서울은 0.08% 오르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도는 0.02% 상승, 인천은 -0.01%로 하락했지만 낙폭은 줄었다.
서울은 역세권, 대단지, 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가 광장동과 자양동 등 학군지 위주로 0.16% 상승했고, 용산구는 이촌동과 한남동의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09% 올랐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08% 상승했으며, 마포구는 성산동과 도화동, 도봉구는 창동과 쌍문동을 중심으로 각각 0.08%와 0.0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가락동과 신천동의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0.18% 상승했고, 강동구는 암사동과 고덕동의 대단지를 중심으로 0.17% 올랐다. 영등포구는 신길동과 여의도동의 주요 단지에서 0.12%, 양천구는 신정동과 목동에서 0.09%, 강남구는 역삼동과 개포동에서 0.09% 상승했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중앙동과 원문동 일대에서 이주 수요 영향으로 0.49% 상승했고, 광주시 역시 정주 여건이 좋은 태전동과 고산동을 중심으로 0.26% 올랐다. 하남시는 덕풍동과 신장동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0.24% 올랐다. 반면, 광명시는 하안동과 철산동 등 대단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0.23% 하락했고, 파주시는 와동동, 목동, 동패동 일대를 중심으로 0.09%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가 마전동과 청라동 일대에서 0.11% 상승했고, 남동구는 만수동과 간석동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0.05% 올랐다. 그러나 연수구는 송도동과 동춘동의 신규 입주 영향으로 0.24% 하락했고, 동구는 송현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0.04% 내렸다. 중구는 중산동과 항동7가에서 0.02% 하락했다.
▶ 지역별 변화 : 상승 지역 늘고 하락 지역 줄어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178개 시군구 중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71곳으로 지난주(63곳)보다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은 12곳으로 2곳 증가했다. 하락 지역은 105곳에서 95곳으로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가격 안정세에서 점차 상승 기조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역시 상승 지역은 93곳으로 지난주보다 8곳 증가했고, 보합 지역은 6곳으로 감소했다. 하락 지역은 82곳에서 79곳으로 줄어들며 전세시장도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다.
▶ 부동산 경기 전망과 향후 과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단지별 차별화 양상을 보이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 다만,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반면, 지방 중소도시나 입주물량이 집중된 일부 지역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세 시장은 여름철 이사철과 학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세 수요가 강세를 보일 수 있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역전세 우려와 갭투자 후유증 등 리스크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실수요자 부담과 미분양 관리지역 확대 가능성은 시장 회복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선별적 규제 조정과 공급 조절, 금융 지원 확대 등 맞춤형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정비사업 절차의 예측 가능성 제고와 중장기 주택공급계획에 대한 신뢰성 확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질서 재정립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부 (의정부/고양/양주/동두천/구리/남양주/파주/포천/연천/가평/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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