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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생애 전반 아우르는 노인복지 강화…“존엄한 노후 책임진다” - 노인일자리 2,353명 규모 확대…맞춤형 참여 기회 다변화
  • 기사등록 2026-04-14 12:11:27
  • 기사수정 2026-04-14 12: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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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노인복지관 내 카페 ‘미노’에서 어르신 바리스타가 정성껏 추출한 커피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갓 내린 커피의 향긋한 향만큼이나 따뜻한 어르신의 웃음은 카페를 찾는 주민들에게도 기분 좋은 활력을 전한다.(사진=하남시)


[경기뉴스탑(하남)=박찬분 기자]하남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어르신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형 노인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일자리, 건강, 여가, 돌봄, 장례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형 복지체계를 구축하며 ‘살기 좋은 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5만4,772명으로 전체의 16.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6년 노인복지 예산으로 1,582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은 총 50개 사업단, 2,353명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단순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맞춤형 모델이 특징이다. ‘어르신 영어멘토 사업’은 대표적인 사례로,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회참여형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미사노인복지관 내 카페 운영, 찾아가는 빨래방 사업 등 공동체 기반 일자리도 확대해 소득 창출과 사회적 연결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도 강화됐다. 경로당 급식 지원체계를 개선해 ‘하남형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을 도입하고, 노후 시설 개선과 신규 경로식당 확충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식사와 여가 활동을 동시에 지원하는 생활 거점으로서 경로당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이동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최대 1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한 무료목욕탕 운영과 이·미용비 지원, 건강음료 배달 등 일상 속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고독사 예방과 건강 관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미사노인복지관은 개관 1년 만에 회원 5,000명을 돌파하며 지역 노인복지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교육·건강·여가 프로그램과 경로식당 운영, 디지털 체험공간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삶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


하남시는 나아가 삶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공공복지 기반 확충에도 나섰다. 광주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은 화장, 봉안, 자연장, 장례식장 기능을 통합한 시설로, 시민의 장례 접근성을 높이고 품격 있는 장례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필요할 때는 촘촘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며 “일상부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하남형 노인복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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