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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 잡아라…민주당 경선 후보들, ‘심장부’ 호남에서 총력전 - 이재명 “호남 소외 극복”…에너지·AI 기반 메가시티 공약 제시
  • 기사등록 2025-04-25 08:47:48
  • 기사수정 2025-04-25 0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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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경산 후보(사진=MBC 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이번 주말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대선 경선 후보들이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자 정치적 심장부인 호남 지역으로 총출동했다. 각 후보들은 전북과 광주, 전남 등지에서 지역 공약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재명 “호남 소외 극복”…에너지·AI 기반 메가시티 공약 제시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 새만금과 광주를 방문하며 호남권 경제 부흥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세 번의 민주 정부를 만든 호남이 불균형 발전의 피해를 봤다”며 “지방 중에서도 특히 호남이 소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서해 에너지 고속도로로 연결해 새만금 등에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호남을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금융산업을 연계한 ‘AI 선도도시’ 구상을 밝히며, 첨단 산업 중심지로서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광주 전일빌딩을 찾아 5·18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와 만나, 5·18 정신을 헌법에 명기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특히 개헌 시기를 대통령 임기 내로 못 박으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다음 그 기반 위에서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호남의 사위”…국립의대 신설·메가시티 구상 강조

김경수 후보는 지난 22일 광주에 이어 이틀 만에 목포를 찾으며 호남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호남은 지금까지 민주당을 꾸준히 지지해왔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신이 ‘호남의 사위’임을 내세워 친숙함과 진정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광주·전남 메가시티’ 조성과 함께,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김동연 “호남, 민주당의 나침반”…에코산업·첨단기술 중심지 약속

김동연 후보는 전북과 광주를 방문해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이 잘못된 길로 갈 때마다 중심을 잡아준 나침반과 같은 존재”라며, 호남의 정치적 상징성과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는 전북을 ‘에코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산업 전략을 제시하며, AI 등 첨단 혁신 산업을 호남 전역에 확산시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호남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 중심의 산업 구조를 타파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권 경선은 오는 27일(토)에 진행된다. 호남은 민주당의 정치적 뿌리이자 상징적 지역인 만큼, 이번 경선 결과는 향후 본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들의 총력전에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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