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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조금 다채로웠다.
연휴 내내 국내 대학 최초로 네이버 클립을 개설하며,
3일 동안 ‘클립체인저’를 붙잡고 씨름했다.


낯설고 버벅거리던 손끝으로 영상 40여 개를 꾸역꾸역 올렸다.
팔로워는 단 한 명, 조회수는 3천 남짓.
하지만 숫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도 해봤다”는 그 한마디가
이 연휴의 가장 값진 성과였다.
물론 가족과의 시간도 놓치지 않았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웃고, 이야기 나누며
연신 술잔이 오갔다.


며칠을 이어 마셨더니 얼굴은 퉁퉁 부었지만
그 속에는 묘한 뿌듯함이 남아 있었다.


연휴기간 새로 올 직원을 위해 안내서를 만들고, 기사도 내보내고, 홈페이지 점검과 
클립 채널도 채워가며 연휴가 훌쩍 지나갔다.


이제 다시 바쁜 한 주가 시작된다.


해야 할 일도, 헤쳐 나가야 할 일도 산더미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언젠가 이 길의 끝에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갈 날을 상상하며,
오늘 밤은 넷플릭스를 틀어놓고 조용히 쉰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나만의 리듬으로,
나는 여전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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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1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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