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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태평성대, 세계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 제시 - 83회 운영에 2,500여 명 참여, 전석 5분 만에 마감
  • 기사등록 2025-11-12 16: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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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고궁산책(사진=수원시)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원특례시가 화성행궁 2단계 복원 완료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야간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국가유산청 주최, 수원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6월과 9~10월 총 32일 동안 83회 운영되었으며,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예약 개시 5분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에는 500여 명,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에는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궁중다과 체험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혜경궁 홍씨 회갑연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악 연주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음식 준비부터 응대까지 주민이 담당했다. 고궁 산책은 주민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와 이야기꾼의 설명이 어우러진 야간 투어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수원 시민이 아닌 외부 방문자 비율은 58.9%, 화성행궁 첫 방문자는 74.7%로 나타나 새로운 관광 수요층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독일위원회의 후원을 받고, 독일 핸켈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행궁동 지역공동체인 ‘행궁마을협동조합’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했으며,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완성도 제고 ▲수혜자 확대 프로그램 ▲디지털 기록화 ▲한국어·영어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혜자 확대 프로그램은 행궁동 어르신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8회 운영돼 44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글로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어 자막을 넣은 홍보 쇼츠를 제작해 수원시 공식 유튜브와 문화재단 SNS에 공개했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2026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 사업’에 선정돼 내년 5월부터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운영으로 세계유산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며 “축적된 콘텐츠와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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