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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분당서울대병원, AI 의료기기 상용화 성과…중소기업 임상·데이터 지원 확대 - AI 기반 의료기기 임상·시험분석 지원으로 도내 기업 제품 판매 개시
  • 기사등록 2025-11-23 1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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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경기도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의 AI 기반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한 결과, 관련 제품들이 임상시험과 승인 절차를 거쳐 시장 판매를 시작하는 성과가 나왔다. 도는 내년부터 의료데이터 기반 AI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분석 지원을 제공해왔으며, 올해는 하남시 솔티드㈜와 성남시 ㈜알에스리햅 등 2개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직접 지원했다.


하남시 솔티드㈜는 신발 깔창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센서를 탑재해 보행·균형·하지근력·근감소증 등 노인성 질환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병원과의 임상시험과 연구 자문을 통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으며, 그 결과 국내 거점병원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하고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산업화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 ㈜알에스리햅은 연하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와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임상계획 수립부터 연구 자문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기술의 의료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전기자극을 순차적으로 조절해 환자가 정상적으로 음식을 삼킬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관련 기관 승인 후 상용화됐다.


두 기업의 제품은 임상시험 뒤 인허가 절차를 통과해 현재 판매가 시작됐으며, 도는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10개사에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했다.


경기도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의료데이터 활용 AI산업 지원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AI 의료기기 개발에서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인 의료데이터 접근성을 중소기업이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병원과 산업체, 공공이 연계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211만 건 규모의 대규모 의료데이터와 전문 의료진의 자문이 핵심 자원으로 활용된다. 병원은 ▲전문 의료인 컨설팅 ▲기업 맞춤형 의료데이터 제공 ▲임상 검증 지원 ▲인허가 행정 절차 조언 등 의료기기 상용화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제품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AI 의료기기 개발은 데이터 접근이 곧 경쟁력”이라며 “경기도는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와 임상 환경을 적극 제공하겠다. 이를 통해 의료산업 혁신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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