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대규모 투자유치 전략이 결실을 맺으며, 100조 원 이상 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 CEO들은 “인재 확보 환경, 주요 고객사 근접성, 그리고 경기도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핵심 이유로 꼽으며 경기도를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1일 “2025년 10월 기준 총 100조 56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치 실적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 31조 344억 원 ▲첨단산업 분야 40조 9,995억 원 ▲산업단지·자족도시·혁신클러스터 조성 21조 5,345억 원 ▲G-펀드 및 국가 R&D 6조 4,879억 원으로 구성된다.
경기도에 지속 투자를 이어온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①고객사와의 지리적 접근성 ②우수 인재 확보 환경 ③지자체의 적극적 산업지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세계 65개국에 6만 3천 명을 두고 있는 글로벌 테크 기업 머크(Merck) 역시 경기도가 20년 넘게 핵심 투자 대상이 된 이유를 명확히 제시했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경기도는 고객사와의 지리적 근접성 덕분에 기술대응 속도를 높이기 용이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가 가능하다”며 “여기에 지자체의 확고한 지원 의지가 더해져 최적의 산업 환경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평택·안성·시흥 등 도내 6개 시설에 약 2,500억 원을 투자했고, 900여 명을 고용했다. 최근 안성에 반도체 배선용 에스오디(SoD) 연구소를 개소하며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머크의 비즈니스 기회 확장에도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생명과학 소재 분야 글로벌 솔루션 기업 인테그리스(Entegris)도 장기간 경기도에 집중 투자해 온 기업이다.
김재원 인테그리스 한국 대표는 “세계적 고객사들이 경기도에 밀집해 있어 기술 협력의 효율성이 높고, 지역 자체가 제조혁신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친화적 정책과 신속한 행정지원 덕분에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인허가 사안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 산업 생태계는 인테그리스가 추구하는 투자 방향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인테그리스는 수원 본사와 화성·평택 등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이미 1,470억 원을 투자했고, 향후 약 5천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세계적 진공기술 기반 반도체 장비기업 알박(ULVAC)의 한국법인도 경기도를 ‘핵심 동반자’로 평가했다.
최승수 한국알박 대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핵심 고객사가 경기도에 있어 기술 시너지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평택 테크놀로지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기도의 적극적 투자유치 정책과 인허가 간소화 등 실질적 지원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상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알박은 경기도에만 약 1억1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7개 제조시설과 기술개발센터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의 투자유치 성공 배경에는 김동연 지사의 직접적인 글로벌 세일즈 활동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최근 3년 동안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경기도 투자 가치’를 설명하며 총 20만 6,695km, 지구 5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했다.
미국 출장 중에는 한 글로벌 기업 회장으로부터 “No Limit(무제한)” 투자 의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과거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대기업·정책펀드·신규 산단·혁신클러스터 등 다양한 경로로 투자를 넓힌 점이 성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들어 경기도는 반도체·첨단산업 중심 국가전략과 연계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온세미, AS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포함 94개 기업 투자유치(31조 344억 원), 삼성전·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40조 9,995억 원, 산업단지·자족도시·혁신클러스터 조성 21조 5,345억 원, G-펀드·국가 R&D 6조 4,879억 원 등 총 100조 563억 원의 누적 실적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도가 향후 세계 반도체 허브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투자유치 성과를 기반으로 반도체·미래모빌리티·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집적도와 혁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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