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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다섯째 주]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올라… 집값 ‘불편한 반등’ - 전국 아파트값 완만한 상승세 지속…“선별적 회복 국면 진입”
  • 기사등록 2026-01-04 12:24:12
  • 기사수정 2026-01-04 12: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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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급격한 반등이나 급락이 아닌, 완만한 상승과 지역·상품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선별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위축과 전세 시장 불안, 수도권 중심의 주거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실수요가 꾸준히 시장을 지탱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재건축·재개발 기대감, 교통망 확충 등 개발 요인이 가격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지방과 일부 외곽 지역은 인구 감소와 수요 위축으로 상승 폭이 제한되며 온도 차가 분명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세 시장 역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매매 시장을 자극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율이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 대기 수요의 매매 전환’ 움직임도 관측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025년 12월 다섯째 주(12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격이 0.07%, 전세가격은 0.09% 각각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14%→0.12%), 서울(0.21%→0.21%) 및 지방(0.03%→0.03%)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0.12%)은 각각 서울 0.21%, 인천 0.03%, 경기 0.10% 상승했다.


서울(0.21%→0.21%)은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 구(0.16%)는 성동구(0.34%)가 하왕십리·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30%)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서대문구(0.24%)는 남가좌·북가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23%)는 도화·신수동 구축 위주로, 중구(0.22%)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0.25%)는 동작구(0.33%)가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33%)는 가락·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0%)는 암사·명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0.28%)는 신길·양평동 위주로, 서초구(0.28%)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4%→0.03%)은 서구(-0.01%)와 동구(-0.01%)가 구축 단지 위주로 약세를 보였으나, 연수구·미추홀구·계양구 등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0.12%→0.10%)는 일부 지역이 하락했지만, 용인 수지구·성남 분당구·수원 영통구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지방(0.03%)은 5대 광역시 0.03%, 세종 0.08%, 8개 도 0.02%씩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12%→0.11%), 서울(0.16%→0.14%) 및 지방(0.05%→0.07%)이 모두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 역시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업계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가격 반등보다는 완만한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 일부 반영되고 있으나, 실제 인하 시점과 폭이 불확실해 투자 수요의 본격적인 복귀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지역 ▲교통 호재가 확정된 지역 ▲신축·준신축 대단지 등은 실수요를 중심으로 가격 방어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공급 과잉 지역이나 인구 감소 지역은 상승 탄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본다.


시장 전문가 A씨는 "부동산 시장은  ‘누구나 오르는 시장’이 아닌 ‘선별되는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실수요자는 냉정한 판단과 장기적 관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 그러면서 "특히 고정금리·변동금리 구조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고, 전세가율이 과도하게 높은 지역은 향후 가격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며,  단기 시세보다는 교통, 학군, 직주근접성 등 실거주 가치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면서 "일부 지역의 단기 급등에 휩쓸리기보다는 충분한 정보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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