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딸마저 고등학교를 당당히 마치고
자기만의 세계를 향해 대학으로 떠난다.
어느새 나는 두 명의 대학생을 둔 부모가 되었다.
예술이라는 길을 믿고 응원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시간도, 마음도, 지갑도 참 많이 썼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후회로 남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자기 이름으로 설 수 있는 오늘을 만들었으니까.
이제는 각자의 길을 씩씩하게 찾아가길 바라며
나는 살짝 웃으며 이런 꿈도 꿔본다.
“그래, 너희 자리 잡으면… 나도 차 한 번 바꿔보자.”
무엇보다, 3년 동안 묵묵히 버텨온 우리 딸.
정말 고생 많았다.
오늘은 충분히 내 딸이 더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