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회 직원 사망에 김진경 의장 “참담…제도 전면 점검하겠다” - 국외공무출장 수사 부담 속 비극 발생…“의회 수장으로서 책임 통감”
  • 기사등록 2026-01-29 19:05:41
기사수정


경기도의회(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9일 '국외 출장비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도의회 직원이 숨진 데 대해  “비통한 마음으로 고개 숙인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소중한 구성원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에 참담하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에 잠기셨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수장으로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간 국외공무출장과 관련해 일부 의회 공직자들이 수사 대상에 오르며 심각한 심리적 부담을 겪어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무게와 고통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의회는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수사 대상이 된 직원들이 과도한 부담을 홀로 떠안지 않도록 변호인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사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소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김 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극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향후 대책으로 의회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운영에 들어갈 ‘마음건강충전소’를 중심으로 전문 심리상담과 정서 지원을 강화해, 유사한 상황에서 직원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외공무출장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의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외출장 절차 전반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공직자가 제도적 허점 속에서 과도한 책임을 떠안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이번 비극을 결코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겠다”며 “공직자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제도나 관행보다 앞서는 의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끝까지 책임 있는 성찰과 개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는 향후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지난 20일 도의회 직원 사망과 관련한 성명에서 "도의회는 이번 사태의 경위와 원인을 책임지고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28일부터 이틀째 도의회 1층 로비에 근조화환 100여개를 차례로 보내 진상과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1-29 19:05: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장동근 기자 의 다른 기사보기
  • jdg1330714@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탑-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