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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왕시의원 “비트코인 채굴, 분산에너지 경제성 높이는 대안 될 수 있다” - 수도권 최초 분산에너지 특구 기반 ‘안정적 전력소비 모델’ 정책토론회 개최
  • 기사등록 2026-02-03 1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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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9일 의왕시의회 주최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분산에너지 특구 기반 안정적 전력소비 모델 구축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장동근 기자)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의회가 수도권 최초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발맞춰 에너지 자립과 첨단 산업 유치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 논의에 나섰다. 비트코인 채굴과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안정적 전력 소비 모델로 활용하는 방안이 지방의회 주관 공식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본격 공론화됐다.


의왕시의회는 지난 1월 29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분산에너지 특구 기반 안정적 전력소비 모델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잉여 전력과 출력 제한 문제의 해법으로 블록체인 데이터센터가 집중 조명됐다. 참석자들은 비트코인 채굴을 단순한 투자·금융 영역이 아닌, 분산에너지 체계 안에서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산업적 도구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대흥 한양대학교 선임연구원은 “분산에너지 정책의 성패는 안정적인 전력 수요처 확보에 달려 있다”며 “탄소중립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분산에너지 특구라는 제도적 틀 안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장우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는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 텍사스 등에서는 블록체인 데이터센터가 ESS보다 낮은 초기 투자비로 24시간 가동되며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도심 유휴부지에 소규모로 분산 배치가 가능해 의왕시 도시 구조와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김겸 어셈블아시아 파트너는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블록체인 데이터센터가 흡수해 사업자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에너지 선순환 모델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대안과 함께 지역사회 환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현연 지투지 대표는 왕송호수 등 지역 하천을 활용한 유속·부력 기반 수력 발전 시스템을 소개했고, 이성재 전 제주청년센터장은 재생에너지 수익을 청년 주거비·에너지 비용 지원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시민 체감형 에너지 복지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의왕시가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라며 “의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지현 의왕시 기획경제국장도 분산에너지 특구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토론회를 기획한 한채훈 의원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는 블록체인과 같은 첨단 기술을 행정 영역에서도 열린 시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에너지는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지역 경제이자 복지인 만큼, 의왕시가 첨단 IT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경제·공공정책 분야를 전공하고 지방의회와 광역의회, 학계에서 행정·입법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정책 전문가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왕시 분산에너지 특구의 중장기 산업 전략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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