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3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대도약의 중심에 경기도가 서야 한다”며 민생·경제·산업·지방자치 전반에 대한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내란 사태 극복 이후 경제 회복 흐름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비심리 회복과 수출 확대 등 긍정적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회복의 과실이 소수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민생 중심 정책을 경기도에서부터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민생을 더욱 두텁고 따뜻하게 챙기겠다”며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 확보한 민생 예산이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안보 환경과 관련해서는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 확산, 국제 분쟁 지속 상황을 언급하며 “접경지역을 안고 있는 경기도에 안정적인 국제관계는 절실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용외교와 다자외교를 추진하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산업·미래 전략 분야에서는 경기도지사 직속 ‘AI 정책수석’ 신설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최 대표는 “AI 기술은 산업과 행정을 동시에 바꾸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이라며 “경기도가 반도체·IT·제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기도 내 AI 사업이 부서별로 분산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AI 정책수석을 통해 행정·산업 전략을 통합 조율하고, 도지사의 최종 정책 결정에 전문성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핵심 과제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TF 구성’을 제안했다. 최 대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사업”이라며 “전력·용수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와 정부, 경기도, 용인시, 기업,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TF에 주민이 참여해야 개발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며 “민선 8기와 9기를 관통하는 연속적 추진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대표는 경기도의회 내부 문제에 대해서도 자성과 쇄신을 약속했다. 최근 불거진 일부 의원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다수당으로서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자정과 쇄신을 통해 도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임기 내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지방의회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실질적 자치분권은 불가능하다”며 “여야와 전국 지방의원이 힘을 모아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소통 구조 복원을 촉구했다. 최 대표는 “교육 현장과의 소통 부재로 정책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외협력 정책보좌관 신설을 통해 교원·학부모·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민선 8기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도정으로 도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도민과 함께 임기 종료 시점까지 전력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장동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