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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지율에 취한 낙관은 위험”…민주·혁신당 합당 논쟁 격화 - “지난 대선 진보·보수 격차 0.91%p…연대의 교훈 잊어선 안 돼”
  • 기사등록 2026-02-08 10:01:07
  • 기사수정 2026-02-08 14: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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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사진=SNS)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현 시점의 높은 대통령·여당 지지율에 기대 향후 선거를 낙관하는 태도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민주당 내 합당 반대 진영을 이끄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 속도전은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조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란 직후 치러진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0.91%포인트였다”며 “이 수치를 잊은 채 현재의 지지율에 취해 향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까지 손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착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강경한 합당 반대 움직임을 문제 삼으며, 정책과 노선에 대한 이견 자체보다 이를 대하는 태도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일부 세력이 합당 찬성 입장을 ‘적’으로 규정하며 배제와 공격에 나서는 모습은 우려스럽다”며 “연대와 단결이라는 정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내부에서 다른 의견을 배제하거나 조국혁신당을 고립시키는 전략이 실제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유사한 배타적 정치 행태가 반복적으로 실패로 귀결됐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조 대표의 문제 제기에 반론을 제기했다. 강 최고위원은 “대선 직후의 정치 지형과 현재의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지방선거의 핵심 판단 기준은 언제나 집권 세력의 국정 운영 성과와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아울러 조 대표를 향해 “지방선거 이전 통합은 없다고 국민에게 했던 약속의 변화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며 “다수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원칙 없는 통합과 속도전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며, 그 끝은 공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이후, 여권 내부에서는 선거 전략과 정치적 연대 방식을 둘러싼 노선 갈등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논쟁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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