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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 다주택 규제 속 실수요 중심 시장 재편…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상승 - 다주택 규제 속 실수요 중심 시장 재편…수도권 중심 완만한 회복세
  • 기사등록 2026-03-08 10:13:44
  • 기사수정 2026-03-08 1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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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메타폴리스(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정책과 세제 변화 속에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 구조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세가격 상승과 일부 지역의 매수 심리 회복이 맞물리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택시장이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그동안 투기 수요 억제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강화,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 규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러한 정책은 투자 목적의 주택 매입을 억제하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 구조를 형성하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주택 보유에 따른 세 부담 증가와 금융 규제 강화는 일부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를 유도하며 시장 구조 변화를 가져왔다. 동시에 금리 상승기 동안 위축됐던 주택 거래는 최근 일부 규제 완화와 금리 안정 기대감 속에서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의 투자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실거주 목적의 거래가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도권 주요 지역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1주(3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택시장의 완만한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은 0.07%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서울은 0.09%, 지방은 0.02% 각각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는 0.01% 상승했고 세종시는 0.03% 하락했으며 8개 도 지역은 0.02%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이 0.1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 0.08%, 경기 0.07%, 경남 0.05%, 부산 0.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와 전남은 각각 0.04% 하락했고 충남과 대전은 0.02%, 광주는 0.01% 하락했다. 공표 대상 181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103곳으로 전주보다 소폭 줄었고 보합 지역은 5곳으로 감소한 반면 하락 지역은 73곳으로 늘어나 지역별 혼조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0.09%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가 0.20%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0.19%, 성동구와 광진구가 각각 0.18% 상승했다. 반면 용산구는 이촌동과 산천동 일대 단지를 중심으로 0.05%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가 0.23%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양천구 0.20%, 영등포구 0.1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송파구는 잠실과 신천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09% 하락했고 강남구 역시 압구정·대치동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0.07% 하락했다.


인천은 0.02%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수구가 0.06% 상승했고 부평구 0.04%, 미추홀구 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구와 계양구는 일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각각 0.04%, 0.03% 하락했다.


경기도는 0.07% 상승했지만 전주(0.10%)에 비해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용인 수지구가 0.4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하남시 0.33%, 화성 동탄구 0.28% 등 주요 신도시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이천시는 0.12%, 평택시는 0.08% 각각 하락했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09%, 서울은 0.08%, 지방은 0.05%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울산이 각각 0.11% 상승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기 0.09%, 인천 0.07%, 전북 0.07%, 전남 0.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도는 0.04%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북구가 0.17% 상승했고 광진구 0.16%, 노원구 0.15%, 은평구 0.1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0.20% 상승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강서구 0.12%, 양천구와 금천구가 각각 0.11%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는 잠실과 송파동 일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05% 하락했다.


경기도 전세시장은 0.09%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가 0.22%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 0.20%, 화성 동탄구 0.20% 등 주거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이천시는 0.10%, 여주시는 0.06% 하락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와 공급, 정책 변수에 따라 지역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와 공급 여건에 따라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만했다. 


그러면서 "시장 안정과 지속 가능한 주택 정책을 위해서는 실수요자 중심의 세제 및 금융 정책 유지와 함께 중장기적인 주택 공급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전세시장 안정과 임차인 보호,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주택 정책이 병행돼야 향후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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