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종합병원 조감도(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가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하며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의왕시는 15일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개설 관련 사전심의에서 병상 수급 적합 판정을 받아 총 250병상 확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절차는 의료법에 따라 지역 내 병상 신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단계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승인으로 의왕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종합병원 설립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지역 내 종합병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중증환자의 타 지역 전원과 응급의료 공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이번 조치는 지역 의료체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 방식을 활용해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6월 민간사업자 및 관계기관과 이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왔다.
향후 조성될 (가칭) 해밀리병원은 학의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10층에서 지상 10층 규모(연면적 약 4만4천㎡)로 계획됐다. 병원은 내과와 외과를 포함한 19개 진료과와 함께 응급의료 기능, 건강검진센터, 특화클리닉 등을 갖춘 통합형 의료시설로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 효율성과 환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의왕시는 향후 경기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종합병원 설립을 최종 확정하고, 조속한 착공과 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병상 확보 승인으로 시민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설립이 실질적인 단계에 진입했다”며 “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아우르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 학의동 병원 예정 부지 일원에서 사업설명회와 기공식을 열고 종합병원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장동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