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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 주]전국 아파트값 상승 전환, ‘온도차’ 뚜렷…전세 수요 집중, 상승폭 확대 - 수도권 중심 매매 반등 지속, 지방은 약세 흐름 이어져
  • 기사등록 2026-05-05 10:45:56
  • 기사수정 2026-05-05 1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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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자지구 청솔마을한라(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진적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로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일부 핵심 지역의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매매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지방 시장은 여전히 수요 부진과 공급 부담 속에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과 임차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실수요 중심 시장 재편 속에서 ‘선호 지역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가격 양극화도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4주(4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0.03%, 전세가격지수는 0.0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도권이 이끈 매매 상승…서울 중심 회복세 지속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전주 대비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7% 상승했고, 이 중 서울은 0.14% 올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지방은 0.01%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도 동시에 나타났다. 강북에서는 동대문·성북·종로·노원구 등이 상승했고, 용산구는 일부 단지 약세로 하락했다. 강남권 역시 강서·금천·영등포·관악구 등이 상승한 반면, 강남구는 일부 고가 단지 조정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도는 0.06% 상승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광명시와 구리시, 안양 동안구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던 반면, 이천시와 여주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 전세시장 상승폭 확대…“매물 부족·수요 증가 영향”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0.09% 상승하며 매매보다 더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0.15%, 서울은 0.20%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상황에서 임차 문의가 증가하면서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 특히 송파구(0.51%)를 비롯해 성북·강북·성동·노원구 등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0.13% 상승하며 안정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원 영통구와 광명시, 용인 수지구 등 주요 주거 선호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일부 외곽 지역은 하락하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인천은 서구와 연수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0.10%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 역시 소폭 상승(0.04%)으로 전환됐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 “당분간 ‘선별적 상승’ 지속…실수요자는 가격·입지 면밀히 따져야”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급등보다는 ‘선별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 신규 공급 물량, 정책 변수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 핵심 지역은 수요 회복과 공급 제한이 맞물리며 상승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지만, 지방은 인구 감소와 미분양 부담 등 구조적 요인으로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실수요자에게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단기 시세 흐름에 따라 무리하게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금리 수준과 상환 능력, 입지 경쟁력, 향후 공급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한 전세시장의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약 시점과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증금 보호 장치 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회복 초입 단계로, 지역과 상품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실수요자는 ‘가격’보다 ‘가치’에 기반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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