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조미옥 의원(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제13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3선 조미옥 의원이 의장직 도전을 공식화하며 경쟁 구도가 뜨거워지고 있다.
조 의원은 17일 수원시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4선의 김미경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조 의원이 가세하면서 민주당 내부의 의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조 의원은 출마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시민만을 바라보는 공정하고 당당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나 외부의 영향력에 좌우되지 않는 원칙과 상식이 살아 있는 수원시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의회 위상 문제와 집행부 견제 기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독립적 의회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제13대 전반기 의회는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성과 자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공정한 평가와 능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11대 수원시의회에 입성한 조 의원은 재선과 3선에 잇따라 성공했으며, 제12대 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을 맡아 각종 도시 현안과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수의 조례 제정에 참여한 것은 물론 서수원권 개발과 지역 균형발전 문제 해결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 금곡동 공공도서관 건립, 금곡초 체육관 개관 등 지역 현안 해결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재신임을 얻으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 의원이 ‘의회 자존감 회복’과 ‘정책 추진력’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미경 의원은 4선 중진의 경험과 안정적인 의회 운영, 청렴도 제고를 강조하고 있어 두 후보 간 리더십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장 후보군에는 김미경 의원과 조미옥 의원, 이희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체 37석 가운데 21석을 확보하며 과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쥔 만큼, 차기 의장 선출은 사실상 민주당 내부 경쟁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원시의회는 오는 7월 초 제402회 임시회를 열고 원 구성과 함께 제13대 전반기 의장단 선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 의장단이 출범하는 가운데 향후 의회의 독립성과 집행부 견제, 여야 협치와 시민 중심 의정 구현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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