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가 6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 일정으로 열린다.
이어 오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 등의 의사일정이 이어진다.
제11대 전반기 의정 활동을 마무리 하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을 우연히 의장실 복도에서 마주쳤다. 빠른 걸음으로 바쁘게 지나가던 염 의장이 돌연 걸음을 멈추고 극구 사양하는 기자를 의장실로 데려간다.
염 의장이 즐겨 사용하는 의정 용어는 단연 ‘협치’다. 그는 자당의원이나 타당 소속 의원들을 만날 때도 예외없이 협치를 강조한다. 의회에서 주요 의정성과가 나타날 때마다 그의 노력은 협치의 결과로 나타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과 ‘입법 네트워크’ 구축이다.
그의 이 같은 염 의장의 의지에 경기도가 먼저 답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정무수석’을 ‘협치수석’으로 바꾸면서 도정 후반기에 도의회와의 협치에 고삐를 조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염 의장의 끈질긴 협치의 노력은 여와 야, 집행부와의 관계에 국한하지 않고 31개 시군과 기초의회, 국회를 넘나들며 폭넓게 이어졌다.
특히 ‘의정정책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정책발굴 현장에 뛰어 들었다는 점, 도내 시군의회와 도의회 간 강력한 ‘입법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 ‘의정연수 협약’ 체결로 도의회와 국회 간 각별한 협력 동력을 만들어 낸 점 등이 협치로 일궈낸 대표적인 의정 성과로 꼽힌다.
지방의회로서 가보지 않은 ‘최초의 길’이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염 의장은 1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도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도민께서 우리에게 명한 제1의 과제는 단연 협치였다”며 “도의회에서 발현된 여야의 완전한 균형은 타협과 상생으로 민생을 살피라는 경기도민의 집단지성”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간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폭넓게 가동하여 후반기에는 협치의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지난 2년이 협치의 틀을 잡고, 소통의 길을 닦는 단계였다면 후반기 2년은 정책협약을 비롯한 실체적 협치 성과를 끌어 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염 의장은 제22대 국회에 대해 “협치가 아닌 대치의 길을 걷고 있다”며 “도의회가 국회와 다른 결을 선보이며 지방자치와 지방정치의 보다 나은 역량을 증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는 염 의장을 다시 만나 협치에 대한 향후 계획을 물었다.
염 의장은 “협치를 무기로 전국 지방의회를 선도하는 지방의회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나가겠다”며 “후반기 2년을 마치고 주어진 임기를 마무리하는 날, 경기도의회가 협치로 성공한 지방의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의장의 협치에 대한 믿음과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른바 트리플 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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