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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급등 .. “전세수요가 빠르게 매매수요로 이동하며 집값 올려” -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매도 희망가격 높아져 ..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로 확대되면서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 기사등록 2024-07-13 07: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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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당왕지구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매물 부족 현상이 선호단지에서 인근 단지로 옮겨가며 60주 연속 올랐다.

 

서울에 이어 인천·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자 수도권 전역이 달아 올랐다.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데다 9월 금리 인하설이 불을 붙이며 시장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집값이 올라가자 건설경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우려까지 가세하면서 부동산 상승기에서 탈락했던 실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서 매매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집값 추세 상승론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5%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오름세를 지켜가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2%) 및 서울(0.20%→0.24%)도 상승 폭을 키웠고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은 서울이 0.24%,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6% 올랐다.

서울(0.20% → 0.24%)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매도 희망가격이 높아져 상승거래가 발생했다. 이어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로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주간 상승 폭으로는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70개월(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강북 14개구(0.23%)는 성동구(0.52%)가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36%)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서대문구(0.35%)는 남가좌·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마포구(0.35%)는 아현·상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은평구(0.30%)는 녹번·불광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26%)는 송파구(0.41%)가 방이·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40%)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2%)는 고덕·암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28%)는 역삼·개포·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5% → 0.06%)은 중구(0.13%)가 중산·운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2%)는 구월·논현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부평구(0.08%)는 산곡·부개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박촌·오류동 준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도화·학익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경기(0.05% → 0.06%)는 안성시(-0.08%)가 공도읍 등에서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시(0.49%)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며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금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원천·이의동 위주로, 화성시(0.15%)는 직주근접이 두드러진 반송·영천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2%→0.13%)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20%→0.20%)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0.02%→-0.02%)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3%)은  서울이 0.20%, 인천 0.10%, 경기가 0.10% 올랐다.

 

서울(0.20% → 0.20%)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선호단지 매물이 소진되자 전세수요가 인근 단지로 옮겨가 거래가격을 높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21%)는 은평구(0.34%)가 응암‧수색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30%)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성동구(0.27%)는 옥수‧응봉동 위주로, 서대문구(0.23%)는 충정로3가 및 북가좌동 위주로, 용산구(0.22%)는 용문‧보광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9%)는 영등포구(0.36%)가 문래동3가 및 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25%)는 신정·목동 위주로, 서초구(0.21%)는 서초‧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0%)는 가양‧공항동 역세권 위주로, 구로구(0.19%)는 고척‧항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10% → 0.10%)은 서구(0.19%)가 청라‧원당동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16%)는 삼산·부평·청천동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09%)는 구월·논현동 준신축 및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계양구(0.06%)는 매물이 감소하며 박촌‧병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경기(0.09% → 0.10%)는 안성시(-0.17%)가 공급물량 영향으로 공도읍·당왕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부천 원미구(0.34%)는 중·상동을 중심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김포시(0.29%)는 마산·운양동 및 양촌읍 신축 위주로, 수원 팔달구(0.28%)는 우만·화서동 구축 위주로, 시흥시(0.23%)는 정왕·장곡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바닥을 들어내며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세입자들이 빠르게 매수를 서두르면서 집값을 올리고 있다”며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을 연 1.2~3.3%의 초저금리로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대출 시행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2단계 도입의 시행 연기 등 정부의 허용적 금융 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외지인의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집값을 끌어올리는 변수가 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하는 데다 시장이 인정하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급대책이 뒤따르지 않고 있어 집값 오름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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